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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고독감, 희망의 블루
제주출신 김유림 작가 개인전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7. 06.27. 17: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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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 푸른 바다에 대한 추억 때문일까. 제주출신 젊은 작가 김유림은 이번에도 '블루'를 이야기한다. 이달 28일부터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블루와 고독, 고독과 미(美)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열리는 세번째 개인전을 통해서다.

블루는 흔히 우울과 외로움을 상징한다고 하지만 희망의 색깔이기도 하다. 차거운 느낌을 주는 반면 오래도록 보고 있으면 심신이 편안해진다.

그간 환상의 블루 숲, 유럽의 풍경이 품은 특별한 블루를 펼쳐놓았던 김 작가는 3년만에 마련된 이번 개인전에서 산을 가로질러 끝없이 뻗은 도로, 오로라 등으로 파란색을 긍정적인 고독감과 연결시켰다. 아이슬란드의 풍경 속으로 상상속 여행을 떠난 작가는 블루와 고독이 지닌 양면성에 주목했다. 고독도 블루처럼 외로움이 동반되는 한편에 진지하게 나 자신을 바라보고 그 내면에서 무언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에너지를 품고 있다.

블루가 증가하면 고독감이 커간다. 이 과정에서 증폭된 에너지는 창작의 새로운 힘이 된다. 김 작가는 그림 작업의 시작부터 이미지가 완성되기 까지 완전한 고독 속에서 그 에너지를 몸에 안았다. 완전한 고독은 그렇게 우리를 위로한다.

김 작가는 제주대 예술학부, 국민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올해 제주도문화진흥원 제주청년작가전에 참여했다.

전시는 7월 10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2)73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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