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울려 퍼지는 거장들의 금빛 선율

제주에 울려 퍼지는 거장들의 금빛 선율
오늘 제주국제관악제 마에스트로·신인음악회
  • 입력 : 2016. 08.10(수)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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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부대행사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로비에는 다양한 관악기가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강경민기자

베이스트롬본 심사위원 구성 프로젝트팀 공연


해가 갈수록 풍성해지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이번에는 콩쿠르 심사위원들을 무대에 올려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10일 오후 8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16 제주국제관악제 공식 프로그램으로 마에스트로콘서트Ⅱ·신인음악회가 열린다.

베이스트롬본의 덴손 폴 폴라드(Denson Paul Pollard·미국)와 바순의 리란송(Li Lan Song·중국), 튜바의 오이스텐 바디스비크(Oystein Vaadsvik·노르웨이), 트럼펫의 라이오넬 자케로드(Lionel Jaquerod·스위스)와 안석영이 마키 야마모토와 김미양의 피아노 협연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 무대는 이번 관악제 베이스트롬본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인 베이스트롬본콰이어(Bass Trombone Choir)가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들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중 '알레그로 콘 브리오'와 바하의 '원무(Round&Dances)' 등 명곡으로 연주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앞서 9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연세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이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메인공연인 마에스트로콘서트Ⅰ이 진행됐다.

마에스트로콘서트에서는 노르웨이의 톨모드 플라텐(Tormod Flaten)이 피아니스트 이소인과의 협연으로 유포니움 연주를 선보였으며,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왕립음악대학 교수인 루드비크 알베르트(Ludwig Albert)가 오승명 제주도립교향악단 수석과 마림바 2중주를 펼쳤다. 또한 8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막공연을 열었던 스위스의 제네바브라스퀸텟(Geneva Brass Quintet)이 이들과 협연했다.

같은 시각 제주해변공연장에서는 한국의 울산대학교심포닉밴드와 CNS윈드오케스트라, 독일의 중앙라인강관악단이 금빛 선율을 연주했다. 서귀포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에서도 한국의 국민대학교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와 빅토리아윈드오케스트라, 인천연수구립관악단이 더위를 피해 폭포를 찾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멋진 음악을 선사했다.



◇10일 제주국제관악제 공연

▷제주문예회관(오후 3시)=국민대학교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 CNS윈드오케스트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오후 6시 30분)=우리동네관악제(빅토리아윈드오케스트라) ▷제주문예회관(오후 8시)=마에스트로콘서트Ⅱ·신인음악회 ▷제주해변공연장(오후 8시)=연세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 제주대학교윈드심포니 ▷서귀포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오후 8시)=울산대학교심포닉밴드 일신여자고등학교관악단 중앙라인강관악단(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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