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콩쿠르 3부문 대상팀 배출

제주국제관악콩쿠르 3부문 대상팀 배출
금관 5중주서 일본팀 우승...호른 1위 못내
금빛 선율 울린 제20회 관악제 오늘로 대단원
  • 입력 : 2015. 08.16(일) 12:47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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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관악콩쿠르 금관 5중주 부문에서 일본의 Menagerie Brass Quintet팀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대만의 Philharmonia Moment Musicaux 팀이, 3위에는 중국의 Bronze Brass Quintet 팀이 올랐다.

트럼펫에서는 Lionel Jaquersd(스위스), 안석영(한국), Guo Zhicheng(중국)이 각각 1∼3위로 입선했다.

Alexis Lavoie label(캐나다)과 Guilhem Kusnierek(프랑스)는 테너 트롬본 분야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부분 2위 수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호른 부문에서도 1위 팀이 뽑히지 않았다. 이 부문 2위와 3위에는 한국의 고영종·유선경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호른과 트럼펫, 테너 트롬본, 금관 5중주 분야에서 총 13개국 10여개 팀과 개인 등 총 190명이 참가했다.

예선과 본선으로 지정곡을 연주하는 방법으로 실력을 겨뤘다. 심사위원, 피아노 반주자로 14개국 45명이 초청됐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아트센터에서 입상자 음악회를 끝으로 지난 8일부터 관악콩쿠르와 동시에 진행한 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의 막을 내린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올해로 10회를 맞았다.16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1위 입상자들과 심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마련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영률 서울대 교수는 "이제는 국제콩쿨의 면모를 갖추게 된 만큼 참가자들의 실력과 심사위원들의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콩쿠르 관련 인력이 상설화되고 공모요강 등이 일찌감치 확정돼 홍보한다면 세계적인 수준의 젊은 연주자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예수한 대만국립사범대 교수는 "20년동안 전통과 정신을 지켜가는 음악회에 해마다 감동을 받고 있다"며 "제주국제관악제는 음악 뿐 아니라 아름다운 제주풍광을 함께 할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예수한 교수는 "2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세계적인 음악가 알프레드 리드와 석양으로 물든 해안도로 카페에서 음악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것과 2009년 신종플루로 대만팀이 격리됐던 일"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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