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연하장 '세화' 꺼내든 이유… 홍진숙 '시간을 여는'전

조선 연하장 '세화' 꺼내든 이유… 홍진숙 '시간을 여는'전
이달 31일까지 전시
경찰청 폴러리갤러리
  • 입력 : 2025. 12.07(일) 16:09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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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숙 '병오년 세화'

[한라일보] 제주 홍진숙 작가 개인전 '시간을 여는'이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제주경찰청 폴러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한 해의 마무리를 연하장 '세화(歲畵)'를 만들면서 보냈다.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그림을 주고받은 조선시대 풍속을 꺼낸 건, 스마트폰 사진으로 연하장을 보내는 현 시대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연하장으로 온기를 전하기 위해서다.

작가는 '1998년 새해아침' 판화를 보면서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 붉은말띠해의 세화를 만들었다. 또 수채 파레트와 작은 스케치북을 챙기고 떠났던 남도의 섬부터 중국 실크로드 여행에서 마주한 풍경도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선 세화와 함께 여행의 풍경을 담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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