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전라남도 공무원들이 제주를 찾아 4·3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29일부터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정책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제주-전남 역사문화 공감 과정'을 통해서다.
29일 도 공공정책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올해 양 지역이 추진하는 교차 연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제주4·3과 여수·순천 10·19를 상호 공감하며 지역 간 역사 인식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제주도 공무원 24명이 전남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남도 소속 공무원 24명이 제주로 향했다.
첫날 오후에는 박찬식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장이 '제주4·3을 통해 본 여순 10·19'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둘째 날은 가시리 4·3희생자 위령비, 표선 한모살,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 등 4·3유적지를 답사한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과정과 의미를 다루는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의 특강이 이뤄진다.
양제윤 도 공공정책연수원장은 "앞으로 양 기관 상생 발전 방안 모색, 우수 정책 공유 등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고 전국 시도 교육기관과의 네트워크도 확대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