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상공회는 15일 중국 칭다오 현지에서 서귀포시와 칭다오시무역촉진회와 상호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서귀포시상공회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상공회는 15일 중국 칭다오 현지에서 서귀포시와 칭다오시무역촉진회의 상호교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칭다오 직항 노선 개설을 계기로 경제·무역·관광 등 다방면의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서귀포시상공회 송재철 회장을 비롯한 제주 지역 기업인 10여 명과 칭다오시무역촉진위원회 관계자 및 지역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양 도시의 산업·관광 인프라를 공유하고, 기업 간 교류 확대 및 물류·수출입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서귀포시상공회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과 FTA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제주 농수산물·가공식품·관광콘텐츠의 칭다오 진출 가능 산업군을 제시했고, 칭다오시무역촉진위원회는 청도 신항의 물류 인프라와 투자 환경, 한·중 지방간 경제협력 모델 확대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서귀포시상공회의소는 이날 송재철 회장이 "칭다오는 중국 동부의 대표적인 국제무역항으로, 제주와의 직항 개설이 물류와 관광 양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열 것"이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고, 칭다오시무역촉진위원회 장뇌나 회장은 "제주와 칭다오는 모두 해양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도시로, 관광·해양산업·친환경 기술 등에서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두 도시의 기업들이 상호 방문과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무역·투자 협력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상공회는 16일에는 제주-칭다오 신항만 개항식에 참석해 향후 제주산 농수산물과 관광상품의 물류 협력 확대, 양 지역 항만을 활용한 해양·관광 산업 교류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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