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상승

제주지역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상승
주간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 다시 전국 최고가
휘발유가격 1725원... 경유 1600원대 재진입
국제 유가 하락세 속 가격 흐름 전환 여부 주목
  • 입력 : 2025. 10.12(일) 11:19  수정 : 2025. 10. 12(일) 13:0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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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10월 들어 일간 기준 전국 최고가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간 평균 가격도 둘째 주(5~9일) 서울을 앞지르며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25.22원으로, 직전 주보다 9.98원 오르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국 최고가로, 리터당 1700원이 넘는 지역은 여전히 제주와 서울 두 곳뿐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1633.12원)과의 가격 격차는 92.1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가도 함께 올라 3월 4주(1600.13원) 이후 6개월여 만에 1600원대에 재진입했다. 지난주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13.17원으로 직전 주보다 17.3원 오르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전국 흐름도 상승세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당 1.9원 오른 1663.2원,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2.6원 오른 1535.6원으로, 3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성사로 하락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 약화, 예상보다 완만했던 OPEC+ 증산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1달러 내린 65.9달러로,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흐름 전환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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