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올 추석 연휴는 내년 지방선거 서막이었다

[사설] 올 추석 연휴는 내년 지방선거 서막이었다
  • 입력 : 2025. 10.10(금) 00:00  수정 : 2025. 10. 10(금) 06:45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일주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다. 일부는 사흘간의 휴가를 보태 최장 열흘이라는 황금연휴를 보내고 있다. 연휴는 끝나기 마련이다. 누군가에겐 끝이라면 또 다른 이들에겐 시작이 됐다. 2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향해 뛰는 열혈 전사들이다. 도지사, 교육감, 도의원선거 후보들을 일컫는다.

여야가 뒤바뀐 지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여서 치열한 주도권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올 추석 연휴 밥상 화두 역시 지방선거일 수밖에 없다. 제주 정치권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됐다. 최종 후보가 누가 되느냐 하는 데 관심 크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중에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엔 소속 도의원 대상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꾸렸다. 국민의힘은 도당위원장 취임 이후 지방선거준비단을 정식 직제로 뒀다. 향후 '지방선거전략본부'로 확대해 경쟁력 있는 후보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진보당은 도의원 후보자를 확정하는 등 선거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선거별 후보군이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여야 후보만 10명 안팎이다. 교육감 선거 후보도 5명가량이 거론되고 있다. 32개 선거구 기준의 도의원 출마 예상자는 1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사실상 후보들이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인 셈이다. 정치에 뜻을 둔 후보들은 자신들이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지 우선 돌아봐야 할 것이다. 선출직으로 나설 수 있는 '감'이냐 하는 걸 스스로 판단하라는 얘기다. 정당별로 '옥석'을 가리는 것도 중요하다. 도민들의 역할은 올바른 선택뿐이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9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