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위미리 빗물이용시설 재원협의 완료 '본격 추진'

남원 위미리 빗물이용시설 재원협의 완료 '본격 추진'
  • 입력 : 2025. 09.30(화) 17:30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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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 계획 평면도.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일원에 추진 중인'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환경부 국고 총사업비 재원 협의가 확정되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협위 결과, 국비 166억6000만원, 도비는 111억8000만원을 합한 278억4000만원의 총사업비가 확정됐으며 이를 통해 저류조 7000t, 배수탑 500t, 펌프시설 7개소, 빗물 집·송수관로 연장 21.7㎞, 빗물 집수설비 168개소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이 지역에서 바다로 유출되던 빗물 연간 약 26만 587t을 수집해 기존 농업용수 공급망에 연결, 농가에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시설공사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며 12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말까지 연차별 공사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설계 과정에서 총 4회의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빗물을 체계적으로 모아 농가에서 공급받을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지역 농업과 주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사업 전 과정에서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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