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배달앱 다회용기, 연내 오라동까지 서비스 확대

제주 배달앱 다회용기, 연내 오라동까지 서비스 확대
기존 서비스 인접지역도 신규 추가
모집매장·주문건수 목표 상향 조정
  • 입력 : 2025. 09.30(화) 13:05  수정 : 2025. 09. 30(화) 16:39
  • 오소범기자 sobo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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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주문’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

[한라일보]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 '용기있는 주문'이 누적 주문 2000건을 돌파하면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부터 시행된 '용기있는 주문' 서비스에 당초 참여 매장 목표 50개소보다 많은 94개 매장이 참여했으며 주문 실적도 예상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연내 주문 건수 목표를 5000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제주도는 다회용기 활성화사업 계획을 변경하고 추가 예산을 마련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모집 매장 목표를 기존 50개소에서 120개소로 늘리고 주문 건수도 7000건까지 상향한다. 또한 연내 오라동 등 기존 서비스 지역 인접지를 새롭게 추가하고 2027년까지 제주 전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이 서비스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소상공인과 배달노동자가 상생하는 친환경 배달문화 전환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업체와 이용자 모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다회용기로 배달된 음식을 다 먹은 뒤엔 전용 가방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반납 신청을 할 수 있다. 반납된 용기는 배달라이더가 48시간 이내에 회수한 뒤 전문 세척업체로 보내진다.

제주도는 다회용기 주문 2000건 돌파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추석 명절 직후인 10월 7일부터 16일까지는 7000원, 17일부터 31일까지는 1만원을 할인한다. 배달의민족에서는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먹깨비에서는 같은 금액의 페이백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인센티브인 주문 1건당 2,000원 상당의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급도 계속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짧은 기간 내 2,000건을 돌파한 것은 도민들의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매장 사업자들의 적극적 참여 덕분"이라며 "이번 할인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 배달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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