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추석연휴 범죄 급증… 치안활동 강화해야

[사설] 추석연휴 범죄 급증… 치안활동 강화해야
  • 입력 : 2025. 09.30(화) 00:40  수정 : 2025. 09. 30(화) 08:11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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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즐거운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다. 하루만 연차를 사용하면 10일간의 긴 연휴를 보낼 수 있다. 그런데 추석 명절기간 112 신고가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치안활동 강화가 요구된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접수된 일평균 112 신고는 2022년 991건, 2023년 959건, 지난해 889건이다. 지난해 기준 평시 대비 7.6% 증가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가정폭력과 성폭력 신고가 급증했다. 작년 기준 성폭력은 평소에 비해 66.7%, 가정폭력은 62.1% 늘어났다. 기타 범죄의 경우 도박과 주거침입 신고도 증가세다. 도박은 평소 대비 106.7% 증가했고, 주거침입도 85.7% 늘었다. 게다가 최근 3년간 추석 전후 전체 5대 범죄 건수 중 절도와 폭력이 94%의 비중을 차지했다. 3년간 추석 전후 9~10월 5대 범죄는 모두 1371건이 발생했다. 폭력이 857건, 절도가 432건이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은 안전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치안활동을 전개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추석 명절 종합 치안활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추석 명절기간 경찰의 치안활동 강화는 늘 상 있어왔다. 그런데도 범죄는 줄지 않았다. 범죄 발생 후 범인 검거 등 신속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치안활동이 더욱 중요하다. 추석 연휴 중 절도와 폭력범죄가 급증하는 만큼 이에 대한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치안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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