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건설 현장 노동자들의 온열 질환 예방 등을 위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구성한 점검반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주 1~2회 정기적으로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총 20억 원 이상 규모의 공공 공사 126개소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서는 한편 소규모 현장에 대해선 각 발주 부서가 자체 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 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현장 점검에서는 건설 현장 노동자에게 ▷시원하고 깨끗한 물 제공 ▷그늘과 휴식 공간 확보 ▷무더위 시간대 충분한 휴식 보장 등 기본 예방 수칙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지적 사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재발 방지에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제주도는 7월 17일 개정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을 적극 안내하고 체감 온도에 따른 단계별 대응 요령을 전파할 계획이다. 개정 규칙에 따르면 사업주는 체감 온도 33도 이상일 때 매 2시간 이내 최소 20분 휴식 시간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한편 제주에서는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자가 최근까지 3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어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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