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장품 수출 주력 시장 흔들… 전략 보완, 다변화 '과제'

제주 화장품 수출 주력 시장 흔들… 전략 보완, 다변화 '과제'
올 상반기 제주 화장품 수출 전년 동기 대비 41.1% 감소
양대 축인 베트남과 대만 수출 각 98.5%, 84% 급감 원인
  • 입력 : 2025. 07.22(화) 17:58  수정 : 2025. 07. 23(수) 00:3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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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화장품 수출의 주력시장인 베트남과 대만으로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현지 소비 트렌드 반영과 가격 경쟁력 확보 등 전략 보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제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수출품목이었던 화장품의 올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1% 감소한 167만 달러에 그치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 2위 화장품 수출 대상국인 베트남(-98.5%)과 대만(-84.0%)의 수출액이 큰 폭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이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한국산 화장품 수출도 상반기 16.5% 감소했다.

제주지부는 한국산 화장품이 베트남 시장에서 점유율 정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하며 "제주산 브랜드 역시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에 더해 현지 소비자의 구매력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가격 경쟁력·제품 다양성 확대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특정 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수출 시장 다변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편 올 상반기 제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한 1억2803만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0%)을 40%p 이상 웃도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수입은 37.3% 증가한 2억9912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억7109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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