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위기 취약 계층 지원 사업으로 설치된 '폭염 쉼터'.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폭염에 취약한 지역에 야외 쉼터 5개소를 추가로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 주관 '기후 위기 취약 계층·지역 지원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이다. 고령자, 아동 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우선해 설치하는 기후 대응형 '폭염 쉼터'다.
제주도는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제주시 1개소(용담2동 명신마을), 서귀포시 4개소(서홍동 마을공원, 덕수리 마을 공터, 자구리공원 잔디광장, 동홍동 희망어린이공원)에 야외 쉼터를 조성한다. 총 5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공원 등에 그늘막과 분무 장치를 결합한 미스트파고라, 미세 물방울 분사 냉각 시설인 쿨링포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2022년부터 기후 위기 취약 계층 지원 사업으로 조성된 도내 폭염 쉼터는 제주시 5개소, 서귀포시 7개소 등 총 12개소다.
한편 제주도는 폭염에 대응해 어린이집 등 취약 시설 92개소에 차열 페인트 등 시설 개선을 벌였다. 8월 중에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제주도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으로 도내 독거노인, 주거 취약 계층 등 기후 위기에 취약한 150가구를 방문해 생수, 양우산, 여름용 이불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하고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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