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IBS 사장 사퇴와 사측의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한라일보] JIBS 제주방송 노동조합원들이 사장이 노조를 탄압하고 폭행을 일삼았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이하 노조)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IBS 사측은 노조 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사측은 조직적으로 노동조합을 고립시키고 탄압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해 왔다”며 “사장이 직접 노조 지부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일까지 벌어졌음에도 JIBS 대주주와 이사회는 사장의 행태를 방관, JIBS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글을 회사의 공지사항으로 내보내는 등 조합원과 노동조합을 향한 명예훼손과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노조의 정당한 투쟁을 ‘지부장 개인의 경영권 찬탈 목적’이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부현일 JIBS제주방송지부장은 “지난 1월 취임한 정진홍 사장은 노조 대표자의 임금을 삭감하고 폭행했다”며 “16차례 노조 선전문을 불법 훼손했고 노조 사무실에 단전단수를 지시, 비품 차단 행위도 시도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조합원 폭행과 노조탄압을 자행한 JIBS 사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며 “사측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온전히 인정하고, 노조와의 대화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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