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5월 제주서 화재 162건 발생

최근 3년간 5월 제주서 화재 162건 발생
임야·야외 화재 28.4%로 가장 많아
  • 입력 : 2025. 05.14(수) 13:31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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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최근 3년간 5월 한 달간 제주지역에서 10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2024년 5월 제주에서 총 162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28.4%에 해당하는 46건이 임야·야외에서 발생했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이 38.9%(6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38.3%(62건)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들어서는 지난 4월 한 달간 도내에서 4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전년 동월(37건) 대비 16.2%(6건) 늘었으며,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장소별로는 임야·야외 화재가 17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7건으로 지난해(8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제주소방은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야외에서의 불씨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흡연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영국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5월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인 만큼 작지만 위험한 불씨가 곳곳에 도사리는 시기"이라며 "산림 인근이나 야외에서 화기 사용을 자제하고, 불씨는 반드시 완전히 꺼졌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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