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4 총선 대담/제주시을 선거구] (3)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

[선택 2024 총선 대담/제주시을 선거구] (3)국민의힘 김승욱 예비후보
한라일보·뉴제주일보·KCTV제주·헤드라인제주 언론 4사 공동 보도
김승욱 "행정체제 개편 반대… 집권 여당의 힘으로 제주 발전"
  • 입력 : 2024. 03.06(수) 19:00  수정 : 2024. 03. 07(목) 16:56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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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예비후보.

“교통난 등 낙후된 제주시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안 강구
제2공항 대승적 접근해야 경제·일자리 등 실익 막대
행정체제 개편 설명 부족·생활문화권으로 조정해야”


[한라일보] 한라일보와 뉴제주일보, KCTV제주, 헤드라인제주 등 언론 4사는 총선 공동보도 협약에 따라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등 도내 각 선거구별 예비후보자를 상대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세 번째 대담은 지난 6일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승욱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참석했으며 김연송 KCTV 아나운서의 진행, 고경호 뉴제주일보 정치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연송 아나운서(이하 김연송)=후보는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나?

▶김승욱 예비후보(이하 김승욱)=국민의힘 제주시을 직전 당협위원장으로서 제주의 민생을 볼 때 그간의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든가 또 제주도 전체 3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과연 우리 제주도를 위해서 무슨 일을 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강하게 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직전 당협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지역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판단을 하고 총선에 임하게 됐다.

▶김연송=대표적인 공약은?

▶김승욱=1호 공약은 제주시 동부권 신도시 개발이다.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볼 때 제주시 동부권은 의료 환경이라든가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에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또 불편함을 갖고 있다. 제주시 동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 신도시 개발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고 제주 구도심의 문제를 들여다보지 않을 수가 없다. 구도심이 갖고 있는 열악한 정주 환경, 예를 들면 교통난이라든가 주차난 그리고 생활 쓰레기 처리 문제 등 여러 정주 여건이 도시가 노후화됨에 따라 낙후되고 있어 그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공약으로 강구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농·수산업 등 1차 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많은 도민들이 1차 산업에 종사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만큼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덧붙이자면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개선하고 발전 방향을 만들어 정부의 지원, 법령 개정 등을 통해 깨끗한 제주의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연송=제주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와 그 해법은?

▶김승욱=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민생의 문제다. 제주시을 지역구에 국한해서 보면 지역 균형 발전이 가장 필요하다. 제주시 서부권과 동부권을 비교해 봤을 때도 제주 동부권에서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이 필요하다. 제주시을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의료시설로 윤석열 대통령의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라든가 이런 공약들도 있는데 그에 수반되는 의료시설 확충이 가장 시급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김연송=제2공항 사업 추진에 관한 입장은?

▶김승욱=제2공항이 언급된 지 8년이 넘어가고 있고 정상적으로 추진했다면 개항을 목전에 두고 있는 사업이다. 반대 의견도 많고 그 의견도 타당한 면이 많지만 대승적으로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제주 경제가 위기이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에서 단기적으로는 제2공항 건설로 제주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그에 수반되는 일자리 창출, 공항 운영 수익의 제주도 환원,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으로서의 물류 허브 등의 기능을 하면 제주도의 경제 발전과 관광이나 산업적인 면에서 실익이 막대하다고 볼 수 있다.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방향의 공법을 적용해 제2공항을 건설한다면 제주도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고경호 뉴제주일보 정치부장(이하 고경호)=언론4사를 포함해 여론조사 결과에서 선호도나 정당지지도가 현역 후보보다 낮은 상황인데 이번 총선 필승 전략은?

▶김승욱=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30개월이 조금 지난 정치 신인으로서 기존 현역 의원과 인지도 면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상대당 후보의 그간의 의정활동을 볼 때 제주 지역을 위해서 과연 어떤 일을 했었느냐는 굉장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물론 4·3직권재심 확대 등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여러 법안을 발의한 것은 알고 있지만 그 이외에 제주도의 민생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그 성과를 보지 못했다. 실질적으로 어떤 이득을 제주도를 위해 끌어올 수 있느냐는 부분은 당연히 집권여당이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당의 힘을 가지고 제주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그런 후보가 누구냐라는 부분이 도민들에게 어필이 됐으면 좋겠다.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승욱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상대로 지난 6일 세 번째 대담이 진행됐다.



▶고경호=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공약인 관광청 설립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입장은?

▶김승욱=관광청은 정부 조직의 각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고 또 정부조직법도 개정을 해야 하는 등 여러 실무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 정책에 관한 공약들을 중앙당 차원에서 발표한 게 있는데 그 안에 관광청 설치가 포함돼 있다. 서귀포시 후보인 고기철 후보도 그 부분을 주장하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어떤 경합을 벌일 수도 있을 것 같고 가급적 우리 을 지역에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

▶김연송=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은?

▶김승욱=기본적으로 왜 행정체제 개편을 하는지 모르겠다. 2006년도 제주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며 잘 시행돼 왔던 제도를 도지사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로 불필요한 세금을 낭비하면서까지 용역을 진행하고 결국은 국회의원 선거구대로 행정구역을 정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는데 이는 '답정너' 식으로 이렇게 만들어봐라 해서 만든 것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정체제 개편 자체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있다. 진행 과정에서도 행정체제 개편을 왜 해야 하고 어떤 장점이 있고, 도민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고 본다. 너무 일률적으로 선거구별로 나눴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제주 원도심 같은 경우에는 생활권이 하나로 묶여 있는데 행정구역을 강제로 분할을 시킴으로써 주민들이 갖는 불편함은 굉장히 크다고 본다.

▶고경호=관광청 문제를 비롯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아직도 제주를 방문하지 않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제주를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인데 이에 대한 입장은?

▶김승욱=우리가 합리적인 대안, 근거, 필요성 등이 합의된 상태로 제주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중앙정부에 건의했을 때 받아들여지는 것이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안 됐다고 그것이 정부의 홀대론 아니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갖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제주 방문 취소는 제주를 홀대해서가 아니라 당론으로 전국에서 당원을 동원하는 선거운동은 하지 말자는 의결 하에 취소된 사안이다.

▶고경호=행정체제 개편 자체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주민투표 이후 도민의 선택이 행정체제 개편으로 나오면 어떤 식으로 활동할 것인지?

▶김승욱=그것은 가정에 의한 의견이고 앞서 말한 것처럼 일괄적으로 제주시 선거구를 기준으로 구분하지 말고 생활문화권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용담1동, 삼도2동, 일도1·2동, 건입동 등을 제주시을에 포함시키면 인구 배분에도 맞는데 이런 식으로 생활권 행정권으로 묶는 이제 면밀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연송=끝으로 도민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은?

▶김승욱=제주도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그 이면에 척박한 환경을 극복한 제주도민들이 만든 곳이다. 그러나 현재 경제적인 위기와 민생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권여당의 강력한 국회의원 후보를 밀어주면 제주 지역 발전과 어려움 개선하는 데 많은 힘이 될 것이다.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

김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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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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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지구 2024.03.07 (06:43:12)삭제
4월 27일 시행,, ㅡ 주택과 아파트지역을 합쳐 블럭단위 통합 72층 가능 ● 1기 신도시 특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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