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10)해결 방안 모색

[2026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10)해결 방안 모색
행동을 바꾸는 ‘진짜 해결 방안’을 찾다
  • 입력 : 2026. 08.12(수) 03:00
  • 미디어교육연구회 'ON'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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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제시하는 뻔한 '솔루션'을 넘어
우리 문제에 딱 맞는 '구체적 행동' 설계




[한라일보] 생성형 AI에게 사회적 문제의 해결 방안을 물어보면, 단 3초 만에 그럴듯하고 일목요연한 답변을 쏟아 낸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관련 법안을 제정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와 같은 제안들은 언뜻 완벽한 정답처럼 보인다. 생성형 AI는 수많은 성공 사례와 통계를 학습했기에 세상의 '일반적인 성공 공식'을 정리해 주는 데에는 아주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진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성공 사례 모음집은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의 문제들은 지역적 특성, 이해관계자의 복잡한 심리, 예산과 자원의 한계, 문화적 맥락 등이 얽혀 있는 '비구조화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남들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대입하는 것은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히는 것과 같다. 생성형 AI가 내놓는 뻔한 모범 답안에 만족하고 생각을 멈추는 순간, 우리는 또다시 '인지적 외주화'와 '인지적 항복'의 늪으로 빠져들게 된다. 진짜 문제 해결은 AI가 알려주는 클리셰(Cliche) 같은 성공 사례를 넘어, 뻔한 해결 방안 대신 우리에게 맞는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발상의 전환에서 시작된다.

해결방안 활동지-1

수업 도입에서는 '막연한 해결 방안'과 '구체적 행동'의 차이를 이해하는 생각 열기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교내 쓰레기 무단투기 줄이기"라는 문제에서 "환경보호 캠페인을 하자"는 막연한 '해결 방안'에 불과하다. 반면 "쓰레기통 위에 농구 골대 설치하기"나 "투표함 모양 쓰레기통 만들기"는 당장 스스로 실천해 타인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구체적 행동'이다. 학생들은 이 두 예시를 직접 비교·분류하며 진짜 해결책의 조건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된다.

해결방안 활동지-2

전개에서는 3가지 단계별 활동지를 작성하며 아이디어를 다듬는다. 먼저 [활동지 1]에 AI가 제시한 일반적인 해결책을 적고 AI 답변의 한계를 분석한다. AI 답변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찾아내고 대안을 재설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이다. [활동지 2]에서는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상황에 맞춰 도출한 2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실현 가능성·영향력·차별성·자발적 동참도 등의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최적의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평가·선택한다. 마지막으로 [활동지 3]에서는 '자발적 참여 유인책(넛지)', '고정관념 깨기', '대안 가치 제시' 등의 질문 프레임을 적용해 선택한 해결 방안을 당장 실천 가능한 '구체적 실행 행동'으로 완성한다.

해결방안 활동지-3

해결 방안 모색 수업의 핵심은 거창한 구호나 AI의 뻔한 정답 뒤로 숨지 않는 데 있다. 내 삶의 현장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크기로 문제를 줄이고, 타인의 행동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작지만 기발한 시도를 직접 해보는 것, 이 작지만 확실한 성공 경험이야말로 청소년을 진짜 주체적인 문제 해결자로 성장시키는 가장 확실한 동력이다. <연재팀/미디어교육연구회 'ON'>



[수업 계획안] 뉴스 PBL 3단계: 해결 방안


▶학습 대상: 중·고등 청소년

▶학습 주제: AI가 제시한 해결방안 검증 및 구체적 행동 선택하기

▶차시: 총 1차시(90분 블록타임)

▶활용 자료: 9회차 심층 조사 활동지, 생성형 AI 도구, 학습 활동지 3종

▶핵심 질문: "AI가 제시하는 뻔한 '해결 방안'을 넘어, 당장 우리 학교와 동네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바꿀 '구체적 행동'은 무엇일까?"

▷도입(15분): 생각 열기(해결 방안 vs 구체적 행동 아이디어 구분 활동)

[개념 인지 실습] 사례 카드를 보며 막연한 '해결 방안(방향성)'과 당장 실천할 '구체적 행동(Action)' 구분하기

-막연한 해결 방안 카테고리: "환경보호 캠페인을 하자", "벌금을 물리자"

-구체적 행동 카테고리: "쓰레기통을 '투표함 형태(예: 민초파 vs 반민초파)'로 만들어 쓰레기 버리기를 재미있는 게임으로 바꾼다."(타인의 행동을 바꾸는 실제 설계)

▷전개(65분): 활동지 3종을 활용한 단계별 실습

[활동지 1] AI 해결 방안 현장 맞춤 수정 및 대안 제시(20분)

-심층 조사를 통해 도출한 원인 3가지를 AI에 입력해 일반적인 해결책 도출. AI 해결책의 한계점(현장성 부족, 뻔한 대안 등)을 찾고 내가 발견한 문제의 적용점을 찾아보기

[활동지 2] 내 문제 맞춤 해결 방안 2가지 제시 및 평가(20분)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맞춘 해결 방안 2가지 구체적 제시. 실현 가능성, 영향력, 차별성, 자발적 동참도 항목으로 평가표를 작성하고 총점을 합산해 최적안 선택

[활동지 3] 구체적 실행 행동(Action Plan) 정립(25분)

-자발적 참여 유인책(넛지), 고정관념 깨기, 대안 가치 제시 질문을 활용해 선택한 해결 방안을 당장 이번 주에 실행할 구체적 행동(Action Plan)으로 정교화

▷정리(10분): 단계별 자기평가

-해결 방안 도출 과정에 대한 소감과 성찰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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