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설문대할망마씀, 일어납서 外

[책세상] 설문대할망마씀, 일어납서 外
  • 입력 : 2023. 02.10(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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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할망마씀, 일어납서(장영주 지음)=제주 사람의 기상이며 영원한 대모인 제주의 설문대할망에 관한 심층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가 설문대할망과 관련된 책자 18권을 만든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책과나무. 1만3000원.



▶푸른 숨(오미경 지음)=일제의 수탈, 동료 해녀의 죽음, 동생들 뒷바라지, 매번 저승을 코앞에 둔 바다 물질. 영등에게 삶은 결코 녹록지 않았지만 하도리의 이웃이자 해녀 삼촌, 친구인 춘자, 연화, 옥순이 삼촌, 순덕이, 빌레 삼촌 등과 함께 울고 웃으며 나아갈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 제주, 바다에서 숨값을 치르며 살아가는 해녀들의 아름다운 공존을 담은 이야기. 특별한서재. 1만4000원.



▶사랑은 무한대이외다(김명순 지음)=100년 전 나혜석, 김일엽 등과 더불어 활동한 선구적인 작가인 김명순이 1918년부터 1936년까지 발표한 에세이를 묶은 모음집으로, 문단의 미더운 시인 박소란이 읽기 어려운 백 년 전의 근대 한글을 현대어로 옮기고 정리했다. 핀드. 1만4000원.



▶마지막 사도(장용민 지음)=미스터리 소설의 대가 장용민 작가의 '신의 달력' 개정판. 국가, 역사를 마구 넘나들며 전개되는 거대하고 압도적인 스케일만으로도 숨막히는 와중에 작가는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본질적이고 원초적인 질문의 답을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게끔 만들며 작품 속으로 더욱 정신없이 빠져들게 한다. 재담. 1만6000원.



▶법 따라 나이 따라(이순혁 글, 송진욱 그림)=법에서 정해 놓은 사람의 권리와 의무를 연대기 순으로 따져 정리했다. 교육·노동·국방·사법·정치·가족·교통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법이 존재하고 그 법에 따라 기준과 권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계절. 1만3500원.



▶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송현지 글, 순두부 그림)="좋아"나 "싫어"로만 감정을 표현하는 어린이에게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어휘를 가르쳐 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저자는 초등학생 승규의 아침 기상부터 학교생활, 하교, 학원에서의 시간, 잠들기 전까지 '하루'를 따라 자주 느끼는 감정을 알아봤다. 이야기공간.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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