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김우빈 스타군단 총출동

노희경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김우빈 스타군단 총출동
제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평범한 사람들 이야기…tvN 9일 첫 방송
  • 입력 : 2022. 04.07(목) 16:52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배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엄정화, 한지민, 김우빈.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4년 만에 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돌아온 노희경 작가가 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마을, 차갑고 거친 바다가 공존하는 제주도에서 저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노 작가는 "상처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슬픔이 아닌 희망에 더 주목하는 축제 같은 작품"이라면서 "경험은 상처가 되는 게 아니라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는 또 다른 발판이 되는 것이기에 이 드라마를 쓰면서 아프기보다 즐거웠다"고 전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고두심, 김혜자,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엄정화, 한지민, 김우빈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 군단이 출연하는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 또 다른 드라마 '히어'를 통해 뭉칠 예정이었던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작품이 계속 연기되면서 결국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만나게 됐다.

노 작가는 "배우들 연기 보는 재미가 있다. 깜짝 놀라실 테니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모두 노희경 작가와 화려한 출연진에 작품을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이병헌은 "노 작가님과 언젠가는 꼭 작품을 해보고 싶었고,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다 같이 모인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을 때부터 대만족이었다. 드라마 속에서 이러저러한 상처들, 그걸 이겨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하고 희망을 품게 되는 작품이 될것"이라고 했다.

차승원도 "처음에는 이 배우들이 다 (참여)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면서 "안 할 이유가 없었고 드라마를 찍는 중에도, 찍고 나서도, 지금도 간만에 느껴보는 행복한 포만감이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희경 작가에 대해서는 "노 작가님 드라마는 그냥 (연기)하는 게 최고로 좋은 것 같다. 보석 같은 글이 연기를 다 아우르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다.

엄정화는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제 연기 인생의 위시리스트를 이루게 돼 심장이 너무 뛰었다.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며 활짝 웃었다.

14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실험적인 형식을 택한 '우리들의 블루스'는 한 작품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톱스타들이 주연이자 조연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있다.

노 작가는 "우리 삶은 사실 여러 사람이 다 각자 주인공인데 왜 드라마 속에서는 두 사람만 따라가야 하는지 불편했다"고 옴니버스 형식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병헌은 "처음엔 제 역할 이름을 몰라서 습관처럼 내가 맡을 캐릭터가 (초반에가장 분량이 많은) 한수(차승원 분)인 줄 알았다"면서 "몇 시간에 걸쳐 (한수에) 집중해 대본을 봤는데 2권이 끝나갈 때쯤 농구를 엄청나게 잘하고 학교에서 제일 키가컸었다는 얘기가 나오더라"며 웃었다.

이어 "어떤 경우는 내가 주인공인 에피소드도 있지만 어떨 때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처럼 잠깐 등장하고 말아버리는 경우도 있어 더 재밌었다"면서 "진짜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카메라만 약간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 드라마"라고 했다.

노 작가와 드라마 '빠담빠담'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한지민은 "선생님은 항상 평범한 우리네 이야기들을 비범하게 느낄 수 있게 작품에 담아주신다"면서 "'우리들의 블루스'는 그동안 선생님 작품에서 봤던 감동들이 한 가지 색이 아닌 다채롭게 어우러진 종합선물 세트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실제 연인인 신민아와 김우빈이 함께 출연하는 작품이라는 점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두 배우는 각각 이병헌, 한지민과 로맨스 호흡을 선보인다.

노희경 작가는 "두 사람을 (극 중 커플로) 붙여놓으면 하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 "캐스팅을 하면서 다른 러브라인으로 등장하는데 양해를 해달라고 했고 다행히 괜찮다고 해줬다. 워낙 쿨한 친구들이라 다른 걱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비인두암 투병 이후 '우리들의 블루스'로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우빈은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빠담빠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 등노희경 작가와 함께 많은 작품을 만들어 온 김규태 PD는 "인물의 마음에 집중해 시청자들이 천천히 (작품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이번 작품도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9일 오후 9시 10분 tvN 첫 방송.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08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