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이 새 고정멤버 나인우가 합류한 첫 방송에서 12%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방송된 '1박 2일' 112회 시청률은 12.8%로 집계됐다. 지난달 9일 방송된 108회 등이 기록한 역대 최고 시청률과 같은 수치다.

전날 방송에서 나인우는 등장부터 돌발 상황을 연출하며 '엉뚱미'를 발산했다. 그는 눈앞의 혹한기 훈련 베이스캠프를 찾지 못한 채 산속으로 경로를 이탈해 3시간 동안 나홀로 산행을 했다. 목적지도 모른 채 뜀박질을 하던 나인우는 "이런 숨바꼭질은 처음"이라며 발랄하게 웃어 보여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베이스캠프에 모여 나인우를 기다리던 다른 멤버들은 그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보통 아닌 사람만 뽑았다"고 고개를 내저으며 웃었다.

결국 제작진의 도움으로 베이스캠프에 도착하게 된 나인우는 "형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막내 멤버로서 당찬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 계속될 좌충우돌 여정을 예고했다.

나인우는 지난해 10월 고정 멤버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1박 2일'에 합류하게 됐다.

1박 2일'은 앞으로 나인우와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 등 기존 멤버와 함께 6인 체제로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