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30일부터 다시 세밑 한파 찾아온다

제주지방 30일부터 다시 세밑 한파 찾아온다
30일 밤부터 31일 오전까지 찬바람 불며 눈 또는 비
체감온도 영하권.. 구름 많아 새해 일출 보기 힘들듯
  • 입력 : 2021. 12.29(수) 09:0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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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크리스마스 강추위'에 이어 세밑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29일 제주지방은 오전 약하게 비가 내리고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30일 밤부터는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밤부터 31일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30일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내외, 나머지 지역은 1㎜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기온도 30일부터 평년수준 밑으로 뚝 떨어지겠다. 29일 낮 최고기온 11~12℃, 30일 아침 최저기온 3~5℃, 낮 최고기온 7~9℃로 예상된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더 떨어져 2~4℃, 낮 최고기온도 5~8℃에 머물겠다. 찬 바람이 불면서 30일 체감온도는 산북지역과 동부지역은 0~-2℃사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새벽부터는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선박 운항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은 30일 새벽 예정으로 제주도 육상(남부 제외)와 제주도 해상,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 강풍 예비특보와 풍랑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산발적인 비와 눈 날씨로 30일과 31일 출근길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세밑 한파가 찾아오고 내년 1월1일까지 구름 많은 날씨가 예보되면서 임인년 새해 일출은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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