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가을이 깊어 간다. 오름에선 하얀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고, 중산간지역 초목들은 어느새 불타는 홍엽으로 변신중이다. 27일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교정의 벚나무가 빨간 단풍이 들어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강희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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