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제2공항 여론조사 방식두고 의견차

道-의회, 제2공항 여론조사 방식두고 의견차
10일 첫 실무협의 가졌지만 서로 입장만 확인
  • 입력 : 2020. 11.10(화) 19:2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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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 의견 수렴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여론조사의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10일 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갈등특위) 등에 따르면 제주도와 갈등특위는 이날 오전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의견 수렴 방안으로 추진되는 여론조사의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첫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날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별다른 합의내용을 도출하지 못한 채 다음 실무협의 일정을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갈등위는 지난달 28일 제주도에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도민 의견수렴 방식으로 두 차례의 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일 단 한 차례의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역으로 제시했다.

 당시 제주도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성산읍지역 주민에 한해 가중치를 부여하는 표본구상을 제안했다. 갈등특위는 공정한 여론조사의 이유로 가중치를 두는 방안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번 첫 실무회의에서도 주민 가중치 적용과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양측은 의견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특위는 활동이 종료되는 오는 12월까지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토부에 수렴된 도민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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