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5세 이상 노인 10명중 1명 ‘치매’

제주 65세 이상 노인 10명중 1명 ‘치매’
제주 치매 유병률 10.7%… 환자 장기요양·의료기관 부족
  • 입력 : 2019. 03.20(수) 20:00
  • 홍희선 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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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치매센터 보고서


제주지역 65세 이상 치매환자가 약 1만명으로 추정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치매센터는 2017년 말 기준으로 전국 치매 유병현황과 치매환자의 의료·장기요양 관련 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 8만9965명 중 추정치매환자는 9669명으로 추정되며 치매 유병률은 10.7%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제주지역의 65세이상 추정 치매환자 수는 2018년 이미 1만명을 넘겼고, 2025년 1만5000명, 2031년에는 2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제주지역 치매환자 1000명당 장기요양서비스제공기관은 20.3개로 전국 치매환자 1000명당 28.9곳보다 모자랐다. 제주 치매환자 1000명당 의료기관 수도 44곳으로 전국 46.4곳보다 부족했다.

치매 진단과 관리를 위한 제주지역 치매상담센터 1인당 소요예산은 조기검진 7356원, 진단관리 113만5520원으로 책정돼 전국 1인당 예산 조기검진 2954원, 진단관리 26만6842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1인당 치매진료비는 135만2297원으로 전국 1인당 진료비 343만6284원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시동부보건소는 지역 내 주소지를 둔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치매선별검사는 치매 및 고위험 노인을 조기에 발견,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치매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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