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지내온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남원읍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정착화를 위해 추진했던 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남원읍 새마을부녀회장인 본인을 비롯한 회원들은 클린환경 감시단 활동을 활기차게 전개했다. 상반기만 해도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분리되지 않은 채 배출되어 클린하우스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였다. 게다가 취객들의 노상 방뇨와 음식물 쓰레기에서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여 인근 주민들이 클린하우스를 철거, 이설 등 갖가지 요구들로 골칫거리였다.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이 아직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원읍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클린하우스 청소는 물론 EM(유용미생물)발효액을 살포해 해충방제까지 힘을 쏟았다.
그러나 경·조사 이후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가 클린하우스에 산더미같이 쌓여 행정기관에 항의를 하는 일도 수차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원읍과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참여하여 쓰레기 수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활쓰레기 배출요령 전단지를 가정에 홍보했다.
남원읍 새마을부녀회에서 무단투기 단속을 하는 과정에서 이웃과 마찰도 발생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무단투기 단속과 분리배출 홍보 등 클린하우스 청결운동에 매진하여 왔다.
또한 회원들이 중문 색달매립장 현장 견학을 다녀온 후 쓰레기 분리배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처음에 반신반의했던 쓰레기 분리배출 활동이 클린하우스에 산더미처럼 쌓였던 쓰레기가 점점 줄어들고 고약한 냄새도 사라져 클린하우스가 깨끗하고 청결해지면서 이제는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 확 달라짐으로써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현금영 서귀포시 남원읍 새마을부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