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中관광객, 제주의 대응전략은?"

"급증하는 中관광객, 제주의 대응전략은?"
  • 입력 : 2014. 07.25(금) 10:34
  •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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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7시 그랜드호텔에서 제주관광의 미래 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제61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세미나'가 마련됐다.

경제대국 중국이 지난 한해 해외여행에서 쓴 돈은 1020억 달러(한화 약 105조원)에 달한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에 의하면, 2020년 중국인 해외여행자 수는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세계관광의 중심이 되고 기준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이른바 'Chinese Standard 시대' 가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맞춰 관광정책 분야 최고의 권위자를 초청, 제주관광의 미래 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농협·제주은행·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하는 '제61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세미나'가 25일 오전 7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연택 한양대 교수를 초청해 'Chinese Standard 시대의 새로운 제주관광'을 주제한 특강이 진행됐다. 올해 6월 기준으로 110만명이 이미 제주를 찾은 것으로 분석돼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제주의 관광 시장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자체의 관광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연택 교수는 세계 관광산업은 융합관광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그 대표적인 것인 '복합리조트'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연택 한양대 교수를 초청해 'Chinese Standard 시대의 새로운 제주관광'을 주제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 교수는 "복합리조트는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모든 선택을 담고 있다"면서 "쇼핑, 갬블링(Gambling·카드 또는 주사위 게임, 경마 또는 경기와 같은 행사의 사건 결과에 대한 어떤 가치 또는 금전상의 모험),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컨벤션, 식도락 등이 한 자리에서 이뤄져 광대한 땅에서 온 이들에게 이 보다 더 좋은 선택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가 필요하고, 제주시·서귀포시 등의 다운타운 복합공간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따라 투자유치와 사회통합을 아우르는 제주도의 사회중심적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투자유치와 사회통합의 가치를 멀리두지 않고 하나로 연결, 동시에 고려하는 사회합의적 정책과정을 강조했다.

 한편 이연택 교수는 문광부 산하 한국관광연구원장과 OECD관광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위원, 국토해양부 도시개발위원, 한국관광공사 비상임이사 등 거치며 한국 관광의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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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이         름 이   메   일
824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X 2014.07.27 (14:11:04)삭제
중국국가여유국 집계 해외여행자수는 작년에 이미 9800만명이 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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