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이용 가능량 연간 7억3000만톤

지속이용 가능량 연간 7억3000만톤
[물의 날 특별기획/제주수자원관리 틀을 바꾼다](1)수자원 실태
  • 입력 : 2013. 03.19(화) 00:00
  • 강시영 기자 syka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도가 수자원관리종합계획을 수립, 수자원의 체계적인 개발·이용과 보전·관리를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은 어승생제2수원지. 사진=한라일보 DB

20년간 총량·유출량 동시 증가… 지하수 함양량 44.5%
안정적 이용 가능량 19.4%… 수자원 통합관리 시험대
특별법상 첫 법정계획 수립·10년간 1조1800억원 투입

2013년은 UN이 정한 '세계 물 협력의 해'다. 국제사회가 불평등한 수자원에 대해 분배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오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마침 제주특별자치도는 특별법상 최초의 법정 계획인 수자원관리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본지는 '세계 물의날'을 앞둬 도민의 생명수인 수자원 실태와 문제, 관리방향 등을 집중조명한다.

▶수자원관리종합계획=제주도 수자원 분야 계획 중 최상위의 계획으로서, 수자원의 체계적인 개발·이용과 보전·관리를 위한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계획은 최종 보완을 거쳐 빠르면 이달말쯤 고시, 시행된다.

이 계획은 앞으로 10년간 지하수 외에 용천수, 지표수, 빗물 등 대체 수자원까지 포함해 통합수자원관리 체계로 전환하려는 정책 목표와 투자계획을 구체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요 내용은 물수지 분석과 지하수자원의 공공관리 강화, 통합수자원관리체계 구축, 수자원의 고품질화 및 관리 선진화 방안 등 5개 부문 23개 과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119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조1848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이다.

▶제주 전체 수자원 양은 얼마나 될까=1992년부터 2011년까지 20년간의 수자원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의 20년 평균 수문총량(총강수량)은 37억6900만톤/년으로 최소 27억300만톤/년(1996년)에서 최대 55억5700만톤/년(1999년)의 범위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지표나 식물에 의해 대기 중으로 증발산 되는 양은 평균 12억6000만톤/년이다. 지표를 통해 바다로 빠져 나가는 유출량은 8억3300만톤/년으로 평균 유출률은 22.1%로 분석됐다. 이런 결과를 종합한 20년 평균 지하수 함양량은 16억7600만톤/년으로 전체 수문총량의 44.5%로 나타났다.

기존 분석 결과(2003년)와 비교할 때, 수문 총량은 증가하고 증발산량은 거의 증감이 없으며 유출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문총량이 늘어난 것은 최근 30년간 제주도의 강수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하수 함양량의 증가는 결과적으로 수문총량이 증가한데다 저류지의 조성, 인공함양 사업 등 정책적 지원 사업의 영향으로도 풀이된다.

▶지속이용가능량은=물수지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하수체에 영향을 주지 않고 지속적이며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속이용가능량은 산정 결과 7억3000만톤/년으로 분석됐다. 이는 수문총량의 19.4%, 지하수함양량의 43.5%에 해당되는 양이다.

2003년 산정 결과와 비교해 볼 때, 지하수 지속이용가능량은 6억7400만톤/년에서 7억3000만톤/년으로 약 5600만톤/년 증가했다.

하지만 이번에 산정한 지하수 지속이용가능량은 수문총량의 연간 변화가 커서 평균치 개념으로 관리하기에는 가뭄과 같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행정·정책분야의 지속이용가능량 적용은 현행 6억4500만톤/년을 적용하여 시행해 보면서 5년 후 수자원관리종합계획 재평가 시에 재검토를 하는 방향으로 정하여 지하수의 공공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이         름 이   메   일
829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도민 2013.03.19 (07:45:53)삭제
상하수도 민영화 해야 합니다 그래야 생산단가를 현실화 할수있고 관리체계가 철저히 됩니다 지금은 관공기업의 되어서 기관장 직원들 업무파악 일할만 하면 인사가 이뤄저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임자없는 기관이죠 방대한 예산과 조직의 문제죠 민영화 해보세요 지금에 절반으로 감축 구조조정해야 정상화 됩니다. 주인없는 기관, 빽으로 들여만 놓으면 평생 해먹어 물은 투명 하지만 직원은 공채없이 힘으로 들어간자가수두룩 아들 딸 형동생 동서 시누의 처제등 정년퇴임후에도 빽으로 또들어가 근무한덴 투명하게 시험보고 들어감 누가 뭐라 합니까 박정부에서 감사원에서 이기관 손봐야 합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