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북상중인 태풍 '메아리'와 관련, 취약시설 소관부서 간부들이 대규모 건설공사장,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취약시설을 현지에 나가 실시간 점검, 재해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피해 최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날 오전 우근민 지사 주재로 재난종합상황실에 제5호 태풍 '메아리' 북상에 대비한 제주특별자치도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군·경 교육청 등8개 유관기관 및 본부 각 지원반장, 행정시 시장 등 27개부서가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각 기관이 소관별로 태풍을 대비한 준비 및 현장 활동 사항을 보고한 다음 예방대책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방안, 각 지원반의 역할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 중심의 준비된 예방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 이번 태풍에는 인명피해 제로(Zero)화 및 재산피해 최소화 하기로 했다.
우근민 지사는 "우선 예비특보 단계부터 철저한 상황관리 체계를 철저히 갖추고 한 발 빠른 신속한 대응태세를 구축, 재난에 대비하라"며 "대규모 건설공사장,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취약시설에 대해 국장 및 과장 등 간부들이 직접 현지 확인 등을 실시간 점검, 재해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또 태풍에 동반한 폭우에 도로와 저지대 지역의 침수로 노후된 교통신호등, 가로등·보안등의 감전사고에 대비, 지속적인 관리와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재난관리 유관기관은 업무소관별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담당자 '1지역-1담당공무원-1현장관리관'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민·관·군의 협조 체제를 구축, 위험지역으로부터 신속한 주민대피 등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토록 했다.
도는 23일부터 제5호태풍 '메아리'에 대비한 비상관리체제로 재난안전대채본부를 전환하고 24시간비상대응체제로 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