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농업·재해분야 집중투자를"

"보건·농업·재해분야 집중투자를"
제발연, 기후변화적응 대책 세부시행계획 최종 보고
7개 분야 적응능력·취약성 평가 토대 실천전략 제시
  • 입력 : 2012. 04.16(월)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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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농업·재해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인성 매개질환에 의한 건강, 산불, 수질 및 수생태, 보전구역 관리, 농경지 토양침식, 수온변화에 따른 수산업, 홍수에 대한 기반시설이 취약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강화 조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용역을 의뢰한 '2012년~2016년 기후변화적응 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안'을 발표했다.

제발연은 이번 최종보고안에서 보건, 산림, 물관리, 생태계, 농업, 해양·수산, 재해 등 7개 분야에 대한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 평가를 토대로 제주지역에 적합한 부문별 기후변화적응 세부시행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총 사업비 5678억여원 가운데 보건분야 1014억여원, 농업분야 2165억원, 재해분야 32억원 등에 절반이 넘는 3200억여원을 투입하는 등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난 보건·농업·재해 등 취약분야를 중점으로 제주형 기후변화적응 분야별 실천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분야별 취약정도에 따른 신규 사업으로 수인성 질환과 관련 제주도 기후변화와 감염병에 의한 건강 취약성 연구 및 제주도 기후변화와 삼나무 꽃가루병(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에 의한 건강취약성 연구, 산불 취약과 관련 제주 서부지역의 가뭄 해소를 위한 저수지 확보 및 산불예상사업의 추진을 주문했다. 또한 치수의 취약성 강화를 위해 홍수에 강한 하천 적응능력 극대화,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 외에 농경지 토양침식 모니터링 및 중산간 농경지 지속농업 기반 구축,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일 피해 예측, 홍수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식생 분포 및 도로의 분포특성이 도심지 저지대 침수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관한 연구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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