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7월 마지막 주도 '가마솥 더위'.. 9일 연속 열대야

제주지방 7월 마지막 주도 '가마솥 더위'.. 9일 연속 열대야
제주전역 폭염특보 발효 중.. 낮 최고체감온도 33℃ 내외
약화 제8호 태풍 '코마이' 다시 발달 중국 상하이로 접근
  • 입력 : 2025. 07.28(월) 08:24  수정 : 2025. 07. 28(월) 08:3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폭포수로 무더위 식히는 피서객. 한라일보DB

[한라일보] 7월 마지막 주에도 제주지방 밤엔 열대야, 낮엔 폭염이 이어지면서 찜통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29일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놓여 기압계 변화에 따라 날씨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기상청은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서부지역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서부지역 35℃)를 보이고 열대야가 발생하겠다고 예보했다.

지난 밤사이도 최저기온이 서귀포 27.8, 제주 26.3, 고산 27.3, 성산 26.3℃를 기록하며 열대야 일수가 제주 23일, 서귀포 25일, 성산 12일, 고산 16일로 늘었다. 북부와 남부는 9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밤잠을 설치고 있다. 당분간 낮동안 오른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낮 기온도 평년보다 높겠다. 28일 낮 최고기온 31~33℃, 29일 아침 최저기온 25~26℃, 낮 최고기온 31~32℃가 되겠다. 30일과 31일로 낮 최고기온은 31~32℃를 유지하겠다.

제주기상청은 자외선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보이는 낮동안은 온열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육상과 해상에서 모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서는 28일까지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도 제주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9일 오후까지 물결이 최고 4.5m까지 높게 일겠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올 수 있고 중문해수욕장은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한편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던 제8호 태풍 '꼬마이'는 27일 태풍으로 재발달해 30일쯤 중국 상하이부근까지 접근한 후 중국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북상중인 제9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와 제주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9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