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하반기 인사 단행

제주자치도 하반기 인사 단행
비서실장 고상진, 총무 김용구, 인적자원 박재철
해양수산국장 공석..측근위주 돌려막기 인사 비판
  • 입력 : 2008. 08.12(화) 15:46
  • 위영석 기자 yswi@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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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가 인적 쇄신과 공직변화 모색을 위한 2008년 하반기 인사를 12일 예고했다.

 제주자치도는 서운봉 서귀포부시장 직무대리를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 발령하고 비서실장에 고상진 총무과장, 총무과장에 김용구 인적자원과장, 인적자원과장에 박재철 미래전략산업과장을 임용하는 등 3백77명의 인사를 예고했다.

제주자치도는 또 김성도 예산총괄담당을 인력개발원 사회교육과장(직대)으로, 김영옥 복지정책담당을 제주시 환경교통국장(직대), 김남근 자치행정담당을 지식산업진흥원(파견)으로 발령, 직위승진시켰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인사에서 기피부서에 근무해온 5명에 대해 특별승진 및 승급하고 공직쇄신 건의함을 통해 접수된 35명(4급 7명, 5급 6명, 6급 이하 22명)에 대해 경고장 발부와 함께 전보 발령했다.

 또 그동안 초임사무관을 관행적으로 배치해오던 틀에서 벗어나 친화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중견사무관 13명을 읍면동장으로 발령, 전체 43명중 30%를 교체했다.

 이와함께 전문성이 요구되는 국제분야와 투자 법제 예산 미래산업 도시계획 분야 등 10개 직위를 전문직위로 선정, 이번 인사에서 5개 직위 12명에 대해 전문관을 선발했다.

 하지만 일부 부서의 경우 측근인사 위주의 돌려막기식 인사와 함께 차기 서기관 승진이 유력한 사무관들을 읍면동장으로 발령한 것은 인사때마다 바뀌는 인사원칙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두호 국장의 직위해제후 발령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던 해양수산국장도 공석으로 놓아둬 해양수산분야에 대한 홀대론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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