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처럼 생긴 건 여러가지다 [한라일보] '괘릉', 신라 원성왕릉의 봉분, 석상 및 석주. '괘릉'이란 '왕릉'의 뜻이다. 사진 오른쪽은 원성왕릉 진입로.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釜岳) 부악(釜岳)이란 가마오름이…
봉우리마다 가마솥처럼 생겨 한라산을 부악(釜岳)이라고도 한다는 설명은 여러 고전에 나온다. 대체로 정상에 못이 있어 물을 담는 그릇 같아 붙여진 명칭이라고 설명한다. 산봉우리가 모두 다 오목하여 가마솥과 같이 움푹…
주몽의 고구려 이름은 '추모' [한라일보] 고구려를 건국한 왕 주몽이라는 이름에 대한 풀이가 분분하다. 광개토대왕비는 장수왕 2년(414년)에 건립했다. 이 비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생각건대 옛날에 시조 추모왕(鄒牟王)이 처…
두무는 '두목' '우두머리''으뜸'과 같은 말 [한라일보] '두무'라는 말을 지금도 사용할까? 아쉽게도 이 말을 찾기가 만만찮다. 이게 문제의 출발이기도 하다. 이와 대응되는 말은 없을까? 두목(頭目)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날에…
두무오름은 머리 없는 오름 아니다두무, 두모, 둠은 모두 같은 기원 [한라일보] 한라산을 '두무오름'이라고도 했다. 앞서 이 이름의 등장과 의문점을 비교적 상세히 기술했다. 결과는 '두무(頭無)'라는 말이 '머리가 없는'의 뜻이…
장올악과 장백산은 같은 어원 [한라일보] 장올악의 '장'과 장백산의 '장'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백두산이나 장백산이라는 명칭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했다. '삼국유사'에는 통일신라 시대인 33대 성덕왕(702~737) …
서원의 기원이 되는 '백록동서원' [한라일보] 서원이라는 곳이 있다. 학문연구와 선현에 제향하기 위해 사림에 의해 설립된 사설 교육기관을 말한다. 원래 서원이란 중국 당나라 말기부터 찾을 수 있지만 제대로 규정하고 제도…
물장오리오름의 '장'은노루 장(獐)에 기원 [한라일보] '물장오리오름'에서 이제 오름은 이렇게 해결됐다. '물장오리오름'은 일단 '물장+오리+오름'이니 '물장+산+산'이다. 여기서 '물장'은 또 뭔가? 이 말은 다시 '물+장'으로 나눌…
'올', '울'은 제주도 고유어인가? [한라일보] 오름은 산을 의미하는 '올'에서 파생한 말이다. 이 말은 흔히 생각하듯이 '오르다'의 명사형이 아니다. 오름과 기원을 공유하는 말은 북방에서 널리 쓰인다. 몽골어에서, '올' 또는 '울…
'올'은 산,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오리' '올악' '올리악' '오리오름' '우리' '올이' '우악' '월악' '워리' 모두 같은 말 [한라일보] 다시 '물장오리오름'이라는 이름으로 돌아가 보자. 여러 책이나 논문에서 이 오름에 대해 나름의 설…
오름에 붙는 '악(岳)'의 본디 훈은 '올 악(岳)'/'올'은 산이다해발 4374m 몽골 최고봉도 '올' [한라일보] 이렇게 본다면 '오르다'의 어근은 '올'이고 그 뜻은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즉, 동사 '오르다'가 먼저 생기고 거기…
향가 혜성가에 나오는 악음(岳音)제주어 '오름'과 같은 말 [한라일보] 그럼 오름은 무슨 뜻일까? '오르다'의 명사형일까? 신라 향가에 혜성가가 있다. 향찰식 이두로 '구리동시정질(舊理東尸汀叱) 건달파의유오은성질힐양망양고…
‘오름’이 무슨 말일까? [한라일보] 백록담의 '록(鹿)'은 '노르'를 동물 노루로 알고 한자를 빌려 쓴 훈독자다. 요즘 표현대로라면 '록(鹿)'이라 쓰고 '노르'라 읽으라는 뜻이다. 지명에서 어느 한 곳에만 유별나게 쓰는 말은 별…
심상찮은 몽골의 호수 이름아시아 전역에 ‘노르’ 몽골엔 호수가 참 많다. 그런데 그 이름은 모두 '노르'로 끝난다. 우리말 호(湖)에 해당한다. 몽골에서 가장 큰 호수는 웁스노르(몽골어: Увс нуур, 로마자: Uws nuur)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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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2] 2부 한라산-(28)부…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1] 2부 한라산-(27)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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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24] 2부 한라산-(20)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