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43] 3부 오름-(2)아직도 살아있는 아이누어 기원의 제주어 '산'

산굼부리의 어두음‘산’은 山이 아니다 [한라일보] "탐라순력도에 '산구음부리악(山仇音夫里岳)', 제주삼읍도총지도와 제주삼읍전도에 '산구음부리(山九音浮里)', 제주군읍지의 제주지도에 '산굴(山窟)', '조선지지자료'에 '산…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42] 3부 한라산 (1)오름 이름엔 제주도 고대인의 정체가 들어있다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가장 먼저 이름 붙인 지형 [한라일보] 제주도는 오름의 왕국이다. 이 좁은 면적에 400여 개의 오름이 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것인가. 제주도 토박이만 아니라 짧은 기간의 여행자들에게도 오름을 보지 …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41] 2부 한라산 (37)한라산 '성스러운 산'이라는 뜻

중앙아시아 여러 민족공통의 최고신 지칭어 [한라일보] 한라산이라는 산 이름 기원을 추적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할르' 혹은 '할'이라는 말 뿌리는 한라산과 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제시한 '할르'의 어원 외에 투르크어…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40] 2부 한라산 (36)'할르' 혹은 '할' 산 이름

몽골의 해발고 20위 내산 중 8개가 '할르한' [한라일보] 몽골 정부가 신성한 산으로 지정한 10개의 산 이름에는 특유한 표현이 있다. 수타이, 구르반, 타반, 텡게리, 복드, 칸 등이다. 이 말들은 모두 신성하다거나 왕이라는 뜻을 …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9] 2부 한라산-(35)제주도 고대인의 언어는 그들 어머니의 말

유별난 몽골의 산 이름짓기 전통 [한라일보] 한라산이란 과연 무슨 말인가. 백록담이라는 지명에는 '노르'라는 말이 들어있다. 이것은 호수라는 뜻으로 거의 아시아 전역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두무악, 두모악, 가메오름, 부악, …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8] 2부 한라산-(34)한라(漢拏), 지난 542년간 뜻이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이은상의 '하늘 산 유래설' 언어학적 접근과 거리 [한라일보] "한라라고 하는 것은 운한(雲漢, 은하수)을 나인(拏引, 잡아당김)할 만하기 때문이다(기왈한라자, 이운한가나인야; 其曰漢拏者, 以雲漢可拏引也)"라는 동국여지승람…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7] 2부 한라산-(33)한라(漢拏), 은하수와 무관

漢拏, 은하수와 연관시키려 억지로 끌어들여 한라산(漢拏山)이란 산 이름이 처음 기록된 것은 '고려사'라는 책에서다. 이 책은 조선전기 문신 김종서, 정인지, 이선제 등이 왕명으로 고려 시대 전반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 편…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6] 2부 한라산-(32)'한라'의 뜻

'한라'는 과연 무슨 뜻인가? [한라일보] '한라라고 하는 것은 운한을 잡아당길 만큼 높다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운한이란 은하수를 지칭한다. 이런 내용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한 이래 지금까지 누구도 의심의 여지 없…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5] 2부 한라산-(31)혈망봉(穴望峯)

혈망봉 첫 기록은 1609년언제부터 사용했는지는 몰라 한라산 혹은 가장 높은 봉우리를 혈망봉(穴望峯)이라 한다는 얘기를 접하게 된다. 혈망봉이 무슨 뜻인가? 혈망봉에 관한 첫 기록은 제주 판관을 지낸 김치(金緻)의 '유한라산…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4] 2부 한라산-(30)부악

알타이 여러 언어와 퉁구스어권‘갓’ 혹은 ‘갇’은 바위 [한라일보] '갓' 혹은 '갇'은 오름 혹은 '뫼'와 같은 산의 뜻과 연결되면서 받침이 탈락해 '가'로 변하기도 한다. 이런 내용은 앞에서 설명한 바 있다. 그렇게 되면 '가메…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3] 2부 한라산-(29)부악

가마솥처럼 생긴 건 여러가지다 [한라일보] '괘릉', 신라 원성왕릉의 봉분, 석상 및 석주. '괘릉'이란 '왕릉'의 뜻이다. 사진 오른쪽은 원성왕릉 진입로.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釜岳) 부악(釜岳)이란 가마오름이…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2] 2부 한라산-(28)부악

봉우리마다 가마솥처럼 생겨 한라산을 부악(釜岳)이라고도 한다는 설명은 여러 고전에 나온다. 대체로 정상에 못이 있어 물을 담는 그릇 같아 붙여진 명칭이라고 설명한다. 산봉우리가 모두 다 오목하여 가마솥과 같이 움푹…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1] 2부 한라산-(27)두무오름

주몽의 고구려 이름은 '추모' [한라일보] 고구려를 건국한 왕 주몽이라는 이름에 대한 풀이가 분분하다. 광개토대왕비는 장수왕 2년(414년)에 건립했다. 이 비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생각건대 옛날에 시조 추모왕(鄒牟王)이 처…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30] 2부 한라산-(26)두무오름

두무는 '두목' '우두머리''으뜸'과 같은 말 [한라일보] '두무'라는 말을 지금도 사용할까? 아쉽게도 이 말을 찾기가 만만찮다. 이게 문제의 출발이기도 하다. 이와 대응되는 말은 없을까? 두목(頭目)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날에…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29] 2부 한라산-(25)두무오름

두무오름은 머리 없는 오름 아니다두무, 두모, 둠은 모두 같은 기원 [한라일보] 한라산을 '두무오름'이라고도 했다. 앞서 이 이름의 등장과 의문점을 비교적 상세히 기술했다. 결과는 '두무(頭無)'라는 말이 '머리가 없는'의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