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33] 3부 오름-(92)신산오름, 위가 평평한 오름

어느 날 갑자기 감산이 신산으로 [한라일보]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표고 175m, 자체높이 30m의 오름이다. 제주도가 발행한 '제주의 오름'이라는 책에는 신산오름이란 한자명 신산(神山) 글자 그대로의 뜻이라고 설명한다. 원래…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32] 3부 오름-(91) 거문오름, 봉우리가 연이은 오름

발음이 유사하다고 뜻도 같은 건 아니 [한라일보]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표고 456.6m, 자체높이 112m인 오름이다. 세계유산본부가 자리하고 있다. 화구는 북동쪽으로 크게 터졌다. 화구를 에워싼 등성마루는 크고 작은 봉우리로 …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31] 3부 오름-(90) 붉은오름은 ‘불은오름’

불룩하게 솟아 붉은오름 [한라일보]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58에 위치한 표고 560m, 자체높이 129m의 오름이다. 남조로 남원방향 도로 우측에 있는 오름으로, 제주도 발행의 '제주의 오름'이라는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도로 …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30] 3부 오름-(89)사려니와 넙거리, 비교되는 두 오름

‘사려니’는 ‘사랭이’에서 온 지명 [한라일보]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산2-1번지 일대다. 표고 523m, 자체높이 98m다. 동쪽 봉우리가 정상이며, 북서~북으로 활처럼 휘어져 있고, 북동쪽으로 깊게 팬 반달 모양의 말굽형 화구…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29] 3부 오름-(88)쇠머리, 동쪽에 있는 마루 오름

소와 닮았다는 확고부동의 설 [한라일보] 제주시 우도에 있다. 표고 132.5m, 자체높이 127m다. "우도(소섬)는 유인도로 소가 머리를 들고 누워 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쇠머리오름이라 하며 우도 사람들은…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28] 3부 오름-(87)두산봉, 지미봉, 손지오름은 '마르'

두산봉과 말미오름은 같은 뜻 [한라일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산1-5번지 일대다. 1530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말산(末山), 1653년 탐라지 등에 두산(斗山) 등으로 표기했다. 지금까지 검색되는 지명들은 두산(斗山)에 봉(峰)과 …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27] 3부 오름-(86)뎌리벼리와 절울이, 높고 험한 벼랑 오름

제주와 한반도는 언어가 달랐다 [한라일보] 송악산으로 알려져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는 오름으로 바닷가로 돌출했다. 높이 104m, 둘레 3115m다. 흥미를 끄는 것은 지역에서는 이 오름을 절울이 또는 저별이악(貯別伊…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26] 3부 오름- (85) 북돌아진오름, 정상이 바위로 된 오름

여러 지명이 뒤섞인 오름 [한라일보] 북돌아진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다. 네이버지도는 북돌아진오름과 괴오름을 같은 오름으로 표기했다. 그 동북쪽에 이웃하는 오름을 동물오름으로 표기했다. 카카오맵은 북돌아…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25] 3부 오름- (84) 느지리오름, 낮은 오름

‘느지리’는 과연? [한라일보] 느지리오름은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있다. 1577~1578년 임제(林悌)가 제주를 여행하며 저술한 남명소승에 만조리연대(晩早里煙臺)로 나오고, 이증이 1679년 제주에 파견된 기간 보고 들은 것을 일…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24] 3부 오름-(83) 당오름, 위가 평평한 오름

떠도는 신당설(神堂說) [한라일보] 조천읍 와산리에 당오름이 있다. 표고 306.4m, 자체 높이 56m 정도다. 전체적으로 작은 편이며, 지형은 평평하다. 이 오름은 '북쪽에서 볼 때는 나직한 오름 형태가 뚜렷하나 남쪽 기슭으로는 느…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23] 3부 오름-(82) 저지오름, 산등성이가 평평한 오름

북제주군지, 저지가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한라일보]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51번지 일대다. 표고 239.3m, 자체 높이 104m이다. 1682년 제주도지도에 저지리를 당지촌(堂旨村)이라 했다. 1703년 탐라순력도에 이 오름을 당지(堂旨)라…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22] 3부 오름-(81)모지오름, 산등성이가 평평한 오름

익숙한 듯 기묘한 이름 [한라일보]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1리 산22번지 일대다. 표고 305.8m, 자체 높이 86m, 둘레 3802m로 꽤 큰 오름이다. 모지오름 지명에 대해 제주의 오름이란 책에서는 북동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 안에 표고 2…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21] 3부 오름-(80)어도오름, 샘이 있고 위가 평평한 마루 오름

그 뜻이 아리송한 '어름비' [한라일보] 어도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와 봉성리에 걸쳐 있는 오름이다. 고전에는 도내산(道內山), 어도악(於道岳) 등으로 나오고, 오늘날엔 어도오름, 도노미, 도내미라고 부르고 있다. 이 오…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20] 3부 오름-(79)고근산, 큰 구멍이 있는 오름

'고근', '고공', '호근'이 무슨 뜻? [한라일보] 고근산은 표고 396.2m, 자체 높이 171m다. 서귀포시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큰 오름이다. 이 오름에 대해서 1530년 신증동국여지승람을 시작으로 여러 고전들에 기록됐다. 네이…

[제주도, 언어의 갈라파고스 119] 3부 오름-(78)금오름, 커다란 구덩이가 있는 오름

금오름, 신성한가 검은가 [한라일보] "'금오름'은 신(神)이란 뜻의 어원을 가진 호칭으로 해석되며, 옛날부터 신성시 되어온 오름임을 알 수가 있다." 제주도가 발행한 제주의 오름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금악은 제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