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이 남긴 그림들

서귀포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이 남긴 그림들
이중섭미술관, 제주 풍경 소재 기증품 20여 점 선별 소장품 전시
  • 입력 : 2021. 07.23(금) 12:3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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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희의 '어느 섬의 표류기, 그녀의 작은 섬'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이 남겨 놓은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이중섭미술관이 '제주, 가깝고도 낯선'이란 제목으로 펼치는 소장품 기획전이다.

서귀포시 도심 이중섭미술관 인근에 자리 잡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2009년 제1기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12기까지 83명의 도내외 작가들이 거쳐갔다.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가동된 공공 영역의 레지던시 시설로 제주에 머물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려는 이들이 몰리며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공개되는 소장품은 창작스튜디오 입주 조건에 따라 작가들이 회화 작품 1점씩을 기증한 것들이다. 그래서 소장품마다 제주가 고향인 작가들에겐 제주를 다시 발견하고, 타지 작가들에겐 낯선 제주를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되었던 창작스튜디오의 추억이 묻어 있다.

이중섭미술관은 그 중 제주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을 뽑아 관람객들과 공유한다. 김연숙의 '거문오름으로 내리는 눈', 김주연의 '존재의 가벼움', 박명미의 '달로 간 섬', 박정민의 '엉또폭포', 오민수의 '산수유람-정방폭포', 허문희의 '어느 섬의 표류기, 그녀의 작은 섬' 등 20여 점이 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 걸린다.

전시는 이달 29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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