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의 감각들 따라… 양희윤 '나비 다음 까마귀 다음' 전

잔여의 감각들 따라… 양희윤 '나비 다음 까마귀 다음' 전
올해 신진작가 공모 선정
스튜디오126 15일까지 전시
  • 입력 : 2025. 07.09(수) 17:35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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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윤 '새의 부리를 가진 당신의 졸린 눈'

[한라일보] 제주시 삼도동 관덕정 인근에 있는 대안공간 스튜디오126은 이달 15일까지 양희윤 개인전 '나비 다음 까마귀 다음'을 연다. 올해 신진작가 공모 선정작가 3인의 릴레이 개인전 중 첫 번째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잔여의 감각들을 회화, 설치, 영상 등으로 표현한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작업실 옆 테라스에 앉은 까마귀, 할머니 산소 곁을 떠돌던 이름모를 나비를 마주한 작가는 이를 직접적으로 형상화하지 않고, 그들이 남기고 간 공기의 떨림과 마음의 잔향을 따라간다. 손으로 목탄을 문지르고 천을 자르고 묶어내는 작업 등을 통해 비워진 자리로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로한다.

양 작가는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에 재학중이며, 서울에서 연 '피부 아래 살기'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스튜디오 126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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