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1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 한명도 없다

제주 71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 한명도 없다
4월12일 이후 22일 확진자 0명..변이바이러스 등으로 안심 일러
  • 입력 : 2021. 06.23(수) 10:2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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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대유행기를 거친 후 71일만에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23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22일 하루동안 제주지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234명을 유지했고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83.97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중 제주만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었다.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4월12일 이후 71일만으로 5월과 6월 유행기를 거치면서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후 확진자 증가세가 확연하게 줄었다.

 하지만 6월 확진자는 192명이고 올해에만 8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여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특히 제주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면서 검출자가 89명으로 늘었고 여름 관광성수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할 때 제주지역에서 주요 변이에 추정된 감염자 수는 211명에 달해 연쇄 감염 가능성은 상존하는 상황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변이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전파력이 빠르고 치명률도 높은 만큼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해 대응할 계획"이라며"도민과 관광객들도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하고, 밀폐된 환경의 환기·소독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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