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휴일까지 최고 40㎜ 소나기.. 열대야 12일째

제주지방 휴일까지 최고 40㎜ 소나기.. 열대야 12일째
내일까지 육·해상 모두 강풍.. 동부 제외 폭염특보 발효 중
  • 입력 : 2025. 07.11(금) 08:35  수정 : 2025. 07. 11(금) 08:5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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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소나기가 지나면서 폭염의 기세가 꺾여지만 여전히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당분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주말까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고 곳에 따라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1일부터 12일까지는 한라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13일 오전에는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예상 강수량은 5~40㎜정도다.

소나기와 낮 동안 햇볕이 구름에 가리면서 폭염의 기세를 조금 꺾이겠지만 여전히 후텁지근하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덥겠다.

동부와 산지를 제외하고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지난 밤사이 서부지역을 제외하고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5.2, 서귀포 25.5, 성산 25.4℃를 기록했고 열대야 일수는 제주 12일, 서귀포 12일, 성산 5일로 늘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 오르면서 온열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기온도 당분간 평년보다 높겠다. 11일 낮 최고기온 30~32℃, 12일 아침 최저기온 24~26℃, 낮 최고기온 30~31℃가 되겠다. 폭염의 강도가 지난 주보다 조금 약해졌지만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1℃ 내외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에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12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20m/s 내외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중이다. 해상에서도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12일 밤까지 물결이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1일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고 만조 시간대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와 물놀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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