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21세기 알파세대가 만들어 갈 긍정적 변화

[한라일보] 교육혁신가이자 미래학자인 마크 프렌스키는 지금의 청소년을 날 때부터 테크놀로지와 한 몸을 이룬 ‘하이브리드형 인간’이라고 정의한다. 그가 20년 전에 제시한 신조어인 ‘디지털 원주민’ 1세대기도 하며, 지…

[책세상] 해양 포유류 사체가 전하는 환경오염 경고

"현장에서 조사하면서 나는 항상 생각한다. 이 개체는 왜 죽어야만 했을까, 그 원인에 우리 생활이 영향을 미쳤을까, 영향을 미쳤다면 어떤 대책을 펼쳐야 할까. 그 답을 알아내기 위해서라면, 앞으로 하나라도 더 많이 좌초된 …

[책세상] 인류의 미래를 둘러싼 짜릿한 모험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최근 신작 소설 '꿀벌의 예언'(1·2권)(열린책들 펴냄)을 내놓았다. 베르베르는 인류의 미래를 그리며 '꿀벌'을 키워드 삼아 과학적 상상력을 펼쳐보인다. '꿀벌의 예언'은 주인공 르네 톨…

[책세상] 양자역학 쫌 아는 10대 外

▶양자역학 쫌 아는 10대(고재현 지음)=막스 플랑크부터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양자 세계를 이해하고자 기존의 물리학적 고정관념을 버리고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연구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의 연구 과정과 성…

[이 책] 레일라 슬리마니의 한밤중의 꽃향기

[한라일보] 저자가 베네치아의 푼타 델라 도가냐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지내보지 않겠느냐는 편집자의 제안을 받아들인 건 "갇힌다"는 것이 주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 때문이었다. "나도 나갈 수 없고 다른 사람도 들어올 수 없는…

[책세상]'새 박사' 김완병 학예연구사가 제주어를 지키는 방법

[한라일보] "새와 새들의 공간이 사라지면 곧 제주어도 멸종될 듯 싶었다"고 했다. '새 박사'로 불리는 김완병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제주어를 살려보겠다고 책 '제주어에 담긴 제주다움'을 집필한 이…

[책세상] 문상금 시인 '폭풍의 화가' 추모 마음 엮어

제주의 문상금 시인이 '폭풍의 화가'로 불리는 변시지 화백의 작품 45점을 보며 쓴 시 45편을 '時志, 시대의 빛과 바람에 뜻을 새기다'(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아트시지 펴냄)에 묶었다. 변시지 화백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최근 …

[책세상] 김순란 시인 "고향 말 기록으로 남기고파"

"표준어에 묻혀버리는 내 고향 말 제주어 고향 말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는 김순란 시인이 제주어 시를 묶은 '자랑자랑 웡이자랑'을 최근 펴냈다. 시집엔 '어디 가시' '뚜럼' '트멍 장시' '우리 애기 웡이자랑' 등 30여 편의 제…

[책세상] 온라인 커뮤니티, 영혼들의 사회 外

▶온라인 커뮤니티, 영혼들의 사회(박현수 지음)=오랜 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해온 '온라인 원주민'의 관점에서 쓴 온라인 커뮤니티 이야기이다. 유저들이 온라인을 이용하며 느끼는 모호한 감정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책] 주디스 버틀러의 지금은 대체 어떤 세계인가

[한라일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주디스 버틀러는 책 '지금은 대체 어떤 세계인가(원제는 'What World Is This?')(창비 펴냄)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로 혼란에 빠진 이 세계를 분석한다. …

[책세상] "망각을 건지는 작은 그물이 되길"

제주 4·3문학 연구자이자 현장 비평가인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최근 4·3과 이후의 개발 문제를 사유하는 글들을 책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소명 출판 펴냄)로 묶었다. 책은 크게 1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1장 '4·3이라…

[책세상] "기억하여 기억될 역사를 마중갑니다"

"순례는 역사 마중입니다. 역사를 마중간다는 것은 그 역사를 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에필로그 중) '애기동백꽃의 노래-나는 노래와 함께 섬땅을'(도서출판 각 펴냄)은 평생 4·3을 노래해 온 가수 최상돈의 4·3순…

[책세상] 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 外

▶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미스티 코플랜드 지음, 이현숙 옮김)=흑인 최초로 미국 최고의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승급해 발레계에 새 역사를 쓴 미스티 코플랜드가 발레를 처음 배운 순간부터 수석 무용수로 성장하기까지의 과…

[이 책] 김세영의 역경이 싸대기를 날려도 나는 씨익 웃는다

[한라일보] 이삼십 대에 저자는 희귀병을 비롯한 네 번의 힘든 역경을 겪었다. 그러나 유쾌하게 뛰어넘으며 마음 근육을 키웠다. 질병, 가난, 외로움이 지배해 온 삶은 실패투성이의 찌질하고 칙칙한 인생 같지만, 저자는 오늘도…

[책세상] 다사다난했던 임신 여행의 마침표

우당탕탕, 다사다난했던 양자 씨 부부의 임신 여행이 종착지에 다다랐다. 작가 자신의 캐릭터인 양자 씨가 그리고 쓴 카툰 에세이이자 임신 분노 해소 기록인 '분노의 임신일기'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3권 '어차피 나올 거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