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서귀포시 동홍동 내리막길 도로 열선 첫 가동 예정

올겨울 서귀포시 동홍동 내리막길 도로 열선 첫 가동 예정
2억 투입 동홍사거리~주공2단지 200m 구간 시범 설치 추진
  • 입력 : 2023. 11.05(일) 09:08  수정 : 2023. 11. 06(월) 19:5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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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심 주요 도로에 설치된 도로 열선. 서귀포시도 올겨울 처음으로 동홍동 내리막길에 도로 열선을 시범 설치해 가동할 예정이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서귀포시 동홍동 도로에 올겨울 처음으로 열선이 깔린다. 서귀포시는 2억 원을 투입해 동홍동 내리막길에 도로 열선을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도로 열선은 온도와 습도 감지 센서로 결빙 상황을 바로 감지해 발열 장치가 작동되는 자동 제설 장치다. 앞서 제주시에서도 도남로 도남우체국 앞, 고마로 일도주유소 앞, 고산동산 하행차로 구간 등 도심 주요 도로에 열선을 잇따라 설치해 폭설기에 사고 예방 효과를 거뒀다.

이번에 서귀포시에서 추진하는 도로 열선 설치 지역은 동홍사거리~주공2단지 내리막길 1개 차로 200m 구간이다. 눈이 내릴 때마다 교통 정체가 발생했던 곳으로 서귀포시는 도로 열선이 갖춰지면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사고 방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선 공사는 이르면 이달 말 착공해 12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측은 "도심에서 차량 이동이 가장 많은 곳을 우선순위로 두고 도로 열선 설치 사업을 시범 운영하게 됐다"며 "추후 예산 확보 상황에 따라 도로 열선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이번 겨울 대설·한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는 제주지방기상청, 서귀포경찰서, 자치경찰단 등 유관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또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고 읍·면·동별 담당자를 지정해 기상 특보 시 중점 관리하고 '한파 쉼터' 152개소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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