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날 연휴 기록적 폭우에 농작물 피해 신고 접수

제주 어린이날 연휴 기록적 폭우에 농작물 피해 신고 접수
서귀포시 오는 14일까지 신청 받아… 보리·봄메밀·기장 등 피해
  • 입력 : 2024. 05.09(목) 13:06  수정 : 2024. 05. 09(목) 13:2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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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 서귀포시는 어린이날 연휴 기록적 폭우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 신고를 오는 14일까지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5일 표선면 가시리 208㎜, 안덕면 서광 171.5㎜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등 집중 호우와 강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면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보리가 비바람에 쓰러지고 생육 초기 단계인 봄메밀과 기장의 침수 피해, 단호박과 옥수수 줄기 꺾임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지난 8일부터 농지 소재지 읍면동에서 관련 피해 신고를 접수 중이다.

해당 농가에서는 농작물 피해 상황에 따라 대파대 또는 농약대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된 농작물에 대해선 오는 16일까지 현장 정밀 조사를 거쳐 피해 복구 지원 대상으로 확정한다.

서귀포시는 5월 중 복구 계획을 수립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국비를 요청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서 복구 계획이 확정되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여부, 주 생계 수단을 확인한 뒤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피해 농가가 신고 기간 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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