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명창노인복지회관' 건립 가시화 전망

'우명창노인복지회관' 건립 가시화 전망
서귀포시 "서부권 노인 여가생활 지원 사업 적극 추진"
76억 소요 예상… 5월 지방재정투자재심사 결과 주목
  • 입력 : 2023. 04.18(화) 10:40  수정 : 2023. 04. 19(수) 15:2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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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가칭)우명창노인복지회관' 건립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대정읍 상모리 소재 우명창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대정읍분회장이 기부한 토지를 활용, 서부권(대정읍·안덕면)의 노인들이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노인복지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예산 76억원이 투입되는 노인복지회관은 지상 2층·연면적 1800㎡ 규모로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강당, 식당 및 조리실 등을 갖춘다. 특히 전문인력 투입, 상시 프로그램 운영, 60세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와 관련, 시는 당초 복권기금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제동이 걸려 사업방향을 조정했다. 지난 3월 제주도는 자체평가를 통해 신축 건물 건립에 따른 성과관리로 인한 제주 전체의 복권기금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복권기금사업에서 배제했다. 이에 시는 예산 확보 계획을 조정, 오는 5월 지방재정투자 재심사를 받아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복지회관은 서부권 읍면지역의 노인들의 여가생활 지원을 위한 필수 공간"이라며 "지방 재정 여건상 규모가 다소 축소가 될 수 있으나, 신속한 재원 확보를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밟아가고 있다"고 했다. 당초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지만 늦춰질 수는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앞서 우명창 회장은 평생 자신이 일궈온 토지 2필지(4762㎡)를 노인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2021년 서귀포시에 무상 기증했다. 이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제26회 노인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서귀포시 #우명창 노인복지회관 #복권기금 #지방재정투자 재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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