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말하는 제주 신축항쟁… 현대시의 뿌리 서귀포

예술로 말하는 제주 신축항쟁… 현대시의 뿌리 서귀포
계간 문학지 잇단 겨울호… 문학 단체 작품집도 풍성
  • 입력 : 2022. 01.12(수) 16:1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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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에 도착한 제주 문학지를 소개한다. 계간지에서 서귀포, 한림, 우도의 문학까지 그 빛깔이 갖가지다.

제주발 '다층' 2021년 겨울호(통권 92호, 1만원)는 '2021 올해의 좋은 시와 시조'를 기획특집으로 묶었다. 젊은 시인 7인선, 젊은 시조시인 3인선, 해외 시단 산책, 다층소시집(김효선) 등도 볼 수 있다.

제주문인협회는 '제주문학' 겨울호(통권 89호, 1만 4000원)를 냈다. 제21회 제주문학상 특집은 시조집 '길 하나 돌려세우고'로 수상자로 선정된 오승철 시인의 대표작과 작품 세계 등으로 짜였다. 시·시조·동화·소설 부문에서 각각 가작이 나온 제27회 제주신인문학상 특집도 수록했다.

제주작가회의는 '제주작가' 2021년 겨울호(통권 75호, 1만 3000원)를 내놓았다. 특집은 '1901년 신축항쟁을 말하다'로 저항의 제주역사 속 신축항쟁의 의미와 함께 문학과 미술 장르로 재현되는 신축항쟁의 예술적 접근 양상을 들여다봤다. 제주문학관 개관에 맞춰 세계문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주문학의 방향성을 다룬 글도 있다. 2021년 제주작가 시 부문 신인상 수상작도 실었다.

서귀포문인협회는 '서귀포문학'(1만원) 33호를 펴냈다. '한국 현대시의 뿌리-서귀포 Ⅱ'를 주제로 열었던 서귀포문학세미나를 특집으로 꾸몄다. 이 특집에는 서정주 시에 드러난 서귀포, 가칭 '서귀포 문학관' 건립, 서귀포 문학상을 위한 제언이 잇따른다. 앞서 31호에는 '특별 조명'으로 '내 문학의 뿌리, 고향 제주'란 이름으로 현길언 작가의 유고를 게재했다.

오현고 출신 문인들로 구성된 귤림문학회는 '귤림문학'(1만 2000원) 29호를 출간했다. 제주큰굿이 국가 무형문화재로 승격된 일을 기념해 '제주신화와 굿'을 특집으로 엮어 문무병·장일홍 작가의 글을 담았다. 4·3과 6·25전쟁을 경험한 제주 소년병의 삶을 그린 소설 '논산으로 가는 길' 등 장르별 회원 작품 60여 편도 더해졌다.

한수풀문학회는 '한수풀문학'(비매품) 16호를 만들었다. 한수풀문학회는 2004년 시동인으로 창립해 한림 지역의 문학적 역량을 키워온 단체로 이번 16호부터 시, 시조, 산문, 동화, 평론으로 장르를 확장하는 등 종합문예지로 변화를 꾀했다. '돌과 돌담의 시간', '푸른 빛의 화가, 김한'을 각각 특집으로 펼쳐놓았고 소설의 배경으로 한림이 등장하는 박화성의 '휴화산'에 대한 김동윤 평론가의 글을 초대평론으로 싣고 있다. 이와 함께 우도남훈문학관은 제주는 물론 미국에서 활동하는 문학인들의 작품 등으로 '우도문단'(1만 2000원) 5집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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