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 주만에 제주 오현고·탐라중 원격수업 전환

개학 첫 주만에 제주 오현고·탐라중 원격수업 전환
제주도교육청, 교사·고교생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긴급 회의
오현고 3학년·탐라중 전체 학년 2주간 원격수업 전환 결정
  • 입력 : 2021. 03.07(일) 16:3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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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 주만에 도내 고교생과 중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새학기 학교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일단 해당 학교 2곳은 원격수업으로 전환 조치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일 오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명과 탐라중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7일 정책기획실장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해당학교의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학년은 오현고 3학년, 탐라중은 전체 학년이다.

 이에따라 지난 2일 온라인 개학을 한 탐라중 2학년 학생들의 새학년 첫 등교수업은 2주 더 미뤄지게 됐다.

 다만 오현고는 3학년만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면서 2학년은 예정대로 8일 등교수업이 이뤄진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 결손 최소화를 위한 결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안타깝다. 학교 현장 및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현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 학부모 및 도민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지역은 지난 2일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등교·온라인 개학을 통한 정상적인 학사일정이 시작됐다. 도내 전체 191개 초·중·고등학교 중 81.1%에 해당하는 155개 학교 전교생은 등교 수업을, 대규모 학교 36개교는 밀집도 3분의2가 유지돼 등교와 원격수업이 병행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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