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잡힐만 하면 집단감염 발생 도민 '불안'

제주 잡힐만 하면 집단감염 발생 도민 '불안'
애월읍 참솔식당 확진자 7명.. 방문자 319명 검사 완료
방역당국 오늘까지 유수암리 주민 선제적 진단검사 실시
  • 입력 : 2021. 01.22(금) 11:1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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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에서 참솔식당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지속 발생하면서 도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하루 동안 총 99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2명(제주 512~51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오후 5시 이후 추가로 1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2일 오전 0시부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로써 22일 오전 11시 기준 올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수는 92명으로 파악됐으며, 누적 확진자수는 총 513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2명 중 1명은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참솔식당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자이며, 또 다른 1명은 50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512번 확진자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 참솔식당 방문 이력이 있어 지난 20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512번 확진자는 유수암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참솔식당을 수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일 505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참솔식당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식당 관계자들은 4명이고 지인 2명, 방문자 1명이다.

 참솔식당 출입자 명부를 통해 확인한 338명의 방문자 중 현재까지 31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명(512번)이 양성, 11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04명은 순차적으로 검사 결과가 전달되고 있다.

 513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0번(타 지역에서 방문한 지인들과 저녁 식사가 있었다는 진술 확보후 감염경로 확인중)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도는 유수암리 지역 내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수암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한 21일 제주지역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퇴원하고 2명의 신규 확진자가 입원했다. 현재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513번 1명으로 오늘 중으로 입원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2일 오전 11시 기준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29명, 격리해제자는 484명(이관 1명 포함)이 됐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말 사우나, 종교시설, 라이브카페 등과 관련해 집단 감염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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