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동계전지훈련 지역경제 회복의 초석으로

[열린마당] 동계전지훈련 지역경제 회복의 초석으로
  • 입력 : 2020. 12.02(수)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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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전지훈련팀은 겨울철에 20일 이상 지역에 장기 체류하면서 음식점, 숙박업소, 도.소매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 활동을 하는 주요 스포츠 관광객이다. 동계전지훈련은 관광 비수기인 겨울 시즌에 서귀포시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돼왔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해 개최되던 30여 개에 달하는 국제 및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가 취소.연기됐고, 전지훈련팀 방문이 줄면서 숙박 및 음식업 등 지역 상권은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이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서귀포시는 지역경제 회복의 초석을 만들고자 동계전지훈련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전지훈련이 막히면서 서귀포시 동계전지훈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연령별 축구 국가대표 2개 팀(U16, U19), 프로축구 11개 팀과 야구종목은 예약이 마무리된 상태이다. 학생부 축구팀을 비롯한 육상, 농구, 배드민턴 등 여러 종목에서 동계전지훈련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를 찾아주는 동계전지훈련팀을 위해 운동 지원 프로그램, 종목별(축구, 농구, 핸드볼) 스토브리그 운영, 공항과 숙소 간 수송 버스 지원, 경기장 시설 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귀포시는 철저한 운영지침을 마련해 팀 예약 접수 시 건강확인서, 서약서 등을 받아 입도 전 사전 점검 작업을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속에서 훈련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서귀포시는 안전한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스포츠 메카로서의 서귀포시 위상을 드높임은 물론,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 줄 것으로 기대하며,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 분위기도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택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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