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화목보일러 안전한 사용법

[열린마당] 화목보일러 안전한 사용법
  • 입력 : 2020. 12.01(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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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보일러는 초기 설치 비용만 있으면 농촌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땔감을 연료로 이용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난방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꾸준한 사용 증가 추세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경제적인 이면엔 화재의 위험성 항상 존재한다.

화목보일러 사용 시 연통이 과열되고 여기서 발생하는 복사열로 인해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거나 나무가 타며 생기는 불티가 날려 화재가 발생한다. 이런 위험이 도사리는 만큼 아래의 화재 예방 방법을 숙지해 전 국민이 안전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

첫째, 화목보일러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땔감을 보관해야 한다. 대부분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선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 둔다. 주변에 쌓아둔 땔감으로 편하게 보일러를 운영할 수 있지만 화재 발생의 주범이 된다.

둘째, 화목보일러 주변에 방화수 또는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화재의 가장 무서운 점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더 큰 피해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화목보일러에 다량의 연료를 투입하거나 불을 지펴둔 상태로 장시간 외출하는 등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 화재란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필요한 만큼의 연료만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화목보일러 사용 시 태우고 난 재를 그대로 버리거나 방치하는데 이때 잿더미에 남은 불씨가 바람에 날려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잿더미에 물을 뿌려 불씨를 제거하고 흙으로 덮어 재발화하지 않도록 재차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우리 집은 괜찮을거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위의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겨울나기를 준비해야 한다. <김철우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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