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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자 수도권 병원 쏠림 갈수록 심화
4년 사이 원정 진료 인원 38% 늘어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0. 10.18. 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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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환자들이 수도권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비율이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 인원은 298만명으로 2015년 268만명보다 30만명 증가했다.

지방 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쏠림 현상은 제주지역에서 더 도드라졌다.

제주 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진료 인원은 2015년 7만1000명에서 ▷2016년 8만2000명 ▷2017년 8만8000명 ▷2018년 9만4000명 ▷2019년 9만8000명으로 4년 사이 38%(2만7000명) 늘었다.

제주지역 전체 환자에서 수도권 의료기관 진료환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늘어 2015년 12.2%에서 ▷2016년 13.6% ▷2017년 14.2% ▷2018년 14.9%, ▷2019년 15.2%를 기록했다.

제주 환자의 수도권 쏠림 비중은 강원(25.6%), 충남(23.6%), 세종(18.5%)에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원정진료 인원이 가파르게 늘어나는데 반해 제주지역 병상 확충 속도는 더디다.

제주 의료기관이 확보한 병상수는 2015년 4853병상에서 지난해 4885병상으로 4년 사이 0.6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평균 증가폭(5.65%)와 비교해도 한참 뒤저쳐진다. 이에 반해 수도권 병상 증가율은 7.56%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탄희 의원은 "대형병원의 병상은 의료수요를 창출한다"면서 "수도권 대형병원에 병상이 증가할 경우 인력·장비·의료기술 등 여타 의료자원 흡수현상이 초래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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