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범섬 인근 해상 실종 스쿠버다이버 전원 구조

서귀포 범섬 인근 해상 실종 스쿠버다이버 전원 구조
10km 표류중 레저보트에 발견.. 3명 모두 건강 양호
  • 입력 : 2020. 09.22(화) 16:53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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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귀포시 범섬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 실종됐던 다이버 3명 전원이 구조됐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4분쯤 사고지점에서 약 6㎞ 떨어진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버 A씨(47) 등 3명이 구조됐다.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운행 중이던 레저보트가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중문 성천포구를 통해 입항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A(47)씨, B(37·여)씨, C(28)씨 모두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2명은 스쿠버다이빙 수강생이고 나머지 한명은 스쿠버다이빙 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낮 12시쯤 낚시어선을 이용, 서귀포 범섬 북쪽 300m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에 나섰다. 이후 1시간이 넘도록 물 위로 올라오지 않자 낚시어선 선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에 나선 3시간쯤 뒤 구조를 완료했다.

해경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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