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몰랐던 탐라 이야기 온라인으로

미처 몰랐던 탐라 이야기 온라인으로
한라일보 인문역사강의 유튜브 채널로 녹화 중계
오프라인 무료 강의 수강 인원 제한에 동영상 게시
  • 입력 : 2020. 08.09(일) 17:3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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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새긴 기록, 길에 새긴 역사'를 주제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는 2020한라일보 인문역사 강의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한된 인원만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강의 장면을 녹화해 지난달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동영상 채널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 사업으로 마련됐다.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인 제주출신 홍기표 박사가 강사로 초청돼 7월 22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주1회 과정으로 매회 2시간씩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유적과 유물, 인물을 중심으로 제주는 물론 우리 역사 전반을 살필 수 있도록 짜여졌다.

당초 역사일반 교양을 끝낸 뒤 제주 역사문화를 다룰 계획이었지만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두 분야를 오가며 매회 다른 주제로 강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회 동안에는 제주의 고문헌 자료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백제 무령왕릉 발굴 유물, '탐라 유적의 종합 고증' 편으로 삼을나 신화와 탐라국을 강의했다.

특히 제주 역사문화 분야는 홍기표 박사가 그간 연구, 발표해온 자료를 나누며 우리가 잘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 남은 기간 '탐라 유적의 종합 고증' 편에서는 칠성도의 축조 의미와 시기, 광양당의 의미와 철폐를 들여다본다. '제주도 주요 금석문 현황'에서는 삼성신화 관련 금석문과 오현단 금석문, 제주 지역별 주요 금석문, 한라산에서 효돈천까지 제주도 마애명, 조선시대 제주 정려비 현황과 분석 등에 대한 강의가 예정됐다. 탐라순력도, 조선시대 제주 삼읍 고건축 편액, 제주 유배인과 오현에 얽힌 이야기도 전한다.

한라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TV 한라)에 박세인 기자가 촬영·편집한 강의가 게시됐다. 한라일보 3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현장 강의는 전주 목요일부터 매회 선착순(20명)으로 전화 접수 받고 있다. 연락처 750-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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